운좋게 취업했는데.. 실감이 안나네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대학 컴플랙스가 심했습니다.
다른사람들과 행동할 때 자신감있게 행동하거나... 대학에 대한 자부심 있는 것 처럼 행동했으나
속으로는 늘 열등감에 시달렸습니다.. 대학 소개할때도 창피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열등감을 없애고자 자격증 공부하고.. 인턴도 계속하면서
흔히 말하는 스팩을 쌓아갔습니다. 하지만 막상 취업 시즌에 서류 광탈을 하다보니
제가 자소서를 잘 못쓴거겠지만... 저도 모르게 학력 탓으로 돌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늘 멘탈깨지고,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였으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썻는데...
저희 업계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든... 흔히 명문대 대학원생들 위주로 입사하는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학력 컴플랙스에 시달렸는데... 어찌하다보니 결국 컴플랙스를 간접적이나마 깨게 된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xx기업에 입사했다하니 다들 놀라는 눈치이기도 하고... 솔직히 제 수준보다 높은 곳이라 실감이 안나네요ㅕ
최종합격이라하는데.. 막상 취업 취소될 것 같은 불안감도 좀 있을정도로.. 실감이 안납니다
단, 걱정이라면 연봉이나 복지도 좋고.. 생활도 보장된다 하는데 회식자리가 많고 술자리가 좀 지저분하다는 평이 많아서 좀 걱정입니다. 술을 잘 못하니..
그래도.. 취업되서 너무 기쁘네요 ㅎㅎ...
자랑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끄적여봅니다
전혀 기대도 안하고.. 자포자기로 쓴 곳인데 ..인생은 어떻게 풀릴지 모르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