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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치병 환자처럼.
세상을 바꾸는데 나도 한삽 뜨겠다는 의도로 일개 시민의 롤로 직간접적으로 수없이 정치 이슈에 참여 했던 적이 있었고.
그때 만난 사람이랑 소주 한잔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최근.
그분은 한 5년전 쯤 대구 출생이슈 관련.
극 보수 성향. 이였으나.
이명박근혜 이후로 진보 쪽 지지 성향으로 바뀐 40대 정도 연령을 가진 분이였는데.
이분의 진보 성향으로 바뀐 이후에도 극우 포함되는 보수 이슈 의견 관련 고정되는 주장의 핀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나도 동의하는 부분이라 몇가지 적어보면.
보수성향 정치인은 나름 롤이 있고 역할이 있다.
보수 정치인들을 씨를 말리는 형식처럼 사라지게 하기 보다는
그들이 합리적으로 바뀌게 하거나 안된다면 일정부분 진보가 그들을 이용하는게
대한민국 변화에 상당수 도움이 된다.
라는 부분입니다.
그분의 얘기의 핵심중 맥은.
진보가 대한민국의 상당수 변화를 주도한게 맞긴 하지만.
진보 정치는 근본적으로.피로도가 크다.
더쉽게 얘기하면.
진보가 하나를 얻기 위해 진보 정치인이 포기해야되는 부분.
그리고 그 지지자들이 그들을 지지하는 이유로 피로도가 쌓이는 부분이 너무 크고.
진보 정치인은 지속적으로 거의 수도승 처럼 살아야된다.
또한
퇴임이후 대통령 까지 올라간 정점의 진보 정치인은 마치 박제된 인물처럼 강제된 삶을 살아야 되는것도.
정치인이나 지지지나 엄청난 피로도가 쌓인다.
결국 그 분의 핵심 의견은.
만약 보수 정치인중 근본적 한계가 있기에. 진보 처럼 선명성 있게 모든 정책을 입안 하지는 못해도.
드라이한 안건 하나 같은거.
얘를들어 원전 폐기 같은거를 보수가 대동 단결해서 주장한다면.
보수는 진보 정치인 대비 이렇게 피똥싸면서 어렵게 해내지 않을수 있다.
더더군다나.
김대중을 포함한 노무현도 결국 극우 포함한 보수를 일정 부분 끌어안고 정권을 잡고
정국 운영시에도 양상이야 어쨋든 그들과 함께 갔다.
김대중도 김종필과 야합처럼 보이는 연대를 했고.
노무현도 이인제와 단일화 이전 김영삼의 시계 건과 같이 일정 부분 극우 연결된 보수와 연결된게 이와 같은것이다.
정치의 정점에 오르거나 안건을 통과 시키는 성공에
극우를 아예 배제 시키면 페널티를 먹고 시작하는것과 같다는 겁니다.
따지고 보면 이인제도 노무현과 같은 5공 청문회 스타 출신이라는게 아이러니죠..
대권 및 정치적 이권 때문에 변절한것일뿐.
문재인 , 노무현 같은 사람은 일종의 변종 적인 특이한 사람이기에.
이명박근혜의 단죄를 통한 사정 정국과 동시에.
일정 수준 이상 극우 보수를 변화 시키던지.
이권 관련 극우가 자생적으로 변화를 만들어 줄수 있는 판을 진보가 만들었음 하는데..
그분이나 저는 그게 될지 심히 걱정이네요.
보수를 씨를 말리는 프로젝트가 완수되는건 쉽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뿌리하고 씨가 너무 깊게 박혀 있는데..
근본적인 선의로 접근하는 문재인 자연인이 피해를 보는걸 즐거워 하지 않는.
저나 그분의 술자리 이후 개인적인 망상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