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지께서 신차 계약을 하셨습니다.
인터넷 견적을 통해 현금 할인 혜택을 가장 크게 제시하는 영업사원과 진행하게 되었구요.
그 분과 주고 받은 동생의 카톡을 보니 기본적인 맞춤법도 다 틀리고
녹음한 통화 내용에서도 약간 장애가 있다라고 느껴졌는데, 직접 만나보니 실제로도 그러하시더군요.
그럼에도 계약을 추진한 이유는,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감동한게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저희 본가까지 계약하러 오느라 든 유류비며 톨비며 그리고 수당에서 할인까지
나중엔 '이 분 남는건 있을까' 하는 오지랖 발동..ㅜㅜ 꼭..남는거 있으셔야 합니다...ㅜㅜ)
계약 성사때문인지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뵈니 저도 더 용기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굽어 볼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어야겠다' 라는 다짐도 다시금 하였구요.
열심히 사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께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