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그렇게 이쁜 편이 아니란 거 알고, 가슴 작은 것도 아는데
분위기 메이커랍시고, 왜 굳이 타고난 신체 부위로 놀릴까...
그것도 졸업학년에 이미 군대도 다녀온 선배라는 인간이.
존댓말 쓰고 착한 어조로 하면 그 말도 좋은 말이 되는 줄 아나.
나도 반박할 줄 아는데, 분위기 깨기도 싫고
그냥 타고난 신체 조건으로 놀리는 건 쓰레기나 할 짓이라는 거 알아서 웃어 넘겼는데.
아무렇지 않게 내 친구들이랑 별로 안친한 동기들 외모나 성격 가지고 뭐라 하는 것 만큼은 정말 보기 싫다.
크게 태어나지 못한 가슴을 대신해서,
착하고 정중한 동작으로 명치 한대라도 강력히 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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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뼈에 키 크고 가슴은 작고 어깨도 넓어서 듬직한 체형이라고 해도. 내 남친은 좋다고 하니 상관은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