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나는 너무 아마 많이 잠을 자버렸나봐 저 빗소리에 놀라 눈을 떠보니 또 하루가 지났고 너는 어디에, 밥은 먹었는지 우산도 없이 내리는 비에 흠뻑 젖은 건 아닌지 나의 가슴이 두근거리고 나의 눈 앞이 아찔해져 오 다시 밤이 오려 하니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너를 찾아 나설까
거리 어디에도 너의 그림자는 찾을 길 없고 걸음걸음 재촉하며 어디론가 향하는 우산들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걸까 이젠 더 이상 그곳에 너는 있지 않은데 나의 가슴이 두근거리고 나의 눈 앞이 아찔해져 오 내일 아침 눈을 뜨면 네가 곁에 있을지 몰라 모든 게 꿈이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