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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게시물ID : love_38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셔니언
추천 : 13
조회수 : 4238회
댓글수 : 88개
등록시간 : 2017/11/20 15:40:32
친오빠같다.
친동생같다.
가족같다.(ㅈㅗㅈ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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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중 최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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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할때 있지도 않은 친동생이랑 하는 것같아 죄책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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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보고 어쩌라고....내가 무슨 이세상 모든 여성들의 가족이냐....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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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안좋게 헤어진 몇몇경우를 제외한, 그러니까 저렇게 말했던 모든 '전'여친 들 중 연락이 닿는 사람을 셋을 한자리에 불렀습니다.
한 친구는 남친도 데려왔더군요.
그래서 카페에 모여앉아 사실대로 이야기했습니다. 늬들 포함 대부분 나한테 똑같은 말 하고 헤어졌다고....;;;;
성격이 얌전했던 A는 눈에 띄게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안절부절했고
남자친구를 데려온, 말괄량이같던 B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 남자친구는 한숨을 푸욱 쉬며 안쓰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성격이 가장 직설적이고 늘 독설을 품고 살았던 C는 '어쩌라고'라는 식의 표정이 적나라하게 보였습니다.
 
한동안 모두 아무 말이 없다가 C가 가장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내가 말했잖냐, 너랑 자면 외동딸로 자란 내가 있지도 않은 동생이랑 자는 것같아 미치겠다고"
 
솔직히 B가 남자친구도 데려온 마당에 말은 좀 걸러서 할줄 알았는데....-_IIII
 
여차저차 비슷한...제게는 절망적인 이야기가 오가다가 B의 남친에게 어떻게 이 자리에 나오실 생각까지 하셨냐고 물었더니....
"아, B가 타산지석으로 삼으라고 해서 나왔습니다. 형님 기운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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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타산지석으로 삼아....뭘....ㅠㅜ 나한테 왜 이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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