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었던 지라 유치원때부터 겨우겨우 다녔어요 저혈압이있어 예열시간이 오래걸리고 눈뜨면 밥은 모래알같아 삼킬생각도 못하고 억지로 먹으면 토하고 그랬어요; 아침은 그래서 30년이상 살면서 먹은 기억이 거의 없어요 잠이완전히 깨고나서야 밥이 넘어가죠.. 늦었다싶어 급히 일어나서 씻고 움직이면 어지럽고토해요 그러다 사회인이되고 이래저래 업무를 하다보니 야간일이 체질과 적성에 맞더라구요. 어두울때 정신이 맑아지는 체질이라... 아침에 암막커튼 치고 아늑한기분으로 잠들고 밤에 일어나면 이상하게 몸이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구요. 좀더 기분이 느긋하고. 그냥 체질인것같아요..
근데 야간일하면서 느낀게 너무 배려가 없어요. 주간 일 하는사람들 억지로 새벽에 깨워서 일시키고 행사동원하고 이런거 안하고 자야되는 시간이라 생각하면서 야간 업무보는 사람한테는 왤케 낮에자꾸 행사니 교육이니 회의니 다 나오라하는지 ...
낮에 주변시끄럽고 그런건 다이해하고 귀마개하고 안대쓰고 잘자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 뻔히 야간일인거 알면서 툭하면 낮에 부르는거 너무 실례인것같아요. 낮에못자면 밤에 일할때 피곤한데... 툭하면 전화질에...
흔한 생활패턴이라고는 생각안하는데.. 야간 고정으로 일하는 사람 저 한명이라고는 생각안하거든요.. 주간일하는사람들 새벽에 안깨우듯이 배려쫌받고싶어요... 왜 야간일을 사람들이 기피하니까 고정으로 하는사람들을 뽑아놓고선 그 생활패턴에 대해선 이해를 안해주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회식 나오라고 깨우고 ...이것도 이해는하지만.. 회식은대체 누가만든거지 차라리 돈으로줘 일하다 맛있는거시켜먹으라고.. 회식 뭐 친해지고 속터놓고 하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취지나 그럴듯하지 좋은꼴을 본적이없다 좀없애라ㅡㅡ... 거기서 친해지는줄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