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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1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중하★
추천 : 11
조회수 : 2377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11/19 10:51:49
저흰 맞벌이부부에요
일요일아침 둘다 피곤하니 늦잠자고 싶어햐요
하지만 4살짜리 아이땜에 잘수가 없죠
대부분의 날은 아이가 일어나면 제가 데리고
나오고남편은 더 자요 아이가 일어나면 거실에 저랑 나가고 싶어해서 어쩔수 없기도 하구요
오늘도 7시반쯤 일어난 아이 데리고 거실로 나왔어요
아침은 집에 마땅한게 없으면 아이먹을꺼만 해서
먼저먹이고 남편 일어나면 저랑 신랑이랑 대충먹어요
오늘은 아침에 따끈한 국물이 먹고싶어서
집에 수제비 가루도 있고해서 수제비를 끓였어요
애보면서 아침분비를 하고 다되서 9시반쯤 남편을 깨웠어요
그러고 남편꺼 덜어주면서 제가 너무 양이 많나 ?
했어요 그러니 장난하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걸 어떻게
먹냐고 ㅡ물론 웃으면서 애기하긴했어요
그래도 약간 기분이 상하긴 했어요
그래도 전 넘 많제 하면서 제꺼에 덜고 먹을 준비하니
또 하는말 ㅡ 난 수제비 별로 안좋아한다고 안그래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째 먹냐 난 물에담긴 밀가루 안좋아한다
그런 소리를 하더라구요
물론 전 남편이 수제비 안좋아하는지 몰랐어여
크게 즐겨먹진 않아도 이졔까지 몇번 먹을때
별 소리 안하길래 몰랐죠 ㅡ
하 근데 꼭 아침에 저 소리를 해야했는 지...
두번째 말듣고 저도 화가나서 뭐라했어요
같으말을 해도 좀 예쁘게 할수 없냐 머 이러면서
제가 화를내니 남편도 어이없단듯이 장난으로 하는말에
뭘 그리 화를내냐 이해할수 없다
전 장난으로 하는말이라도 난 너무 기분이나쁘다 이러면서
싸우고 ㅡ
그런애기하다가 나온말 ㅡ남편이 내가 애도 안보고
늦게까지 자다 일어나서 아침밥 투정부려서 화가 났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맞다고 잘아네 그랬어요
남편은 더 어이없어하며 또 그렇게 말다툼을 했어요
끝까지 남편은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고 화만내요
저도 넘 예민하게 반응하는건지
주말아침인데 너무 짜증나고 기분이 안좋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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