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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56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EO_한기주★
추천 : 10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19 00:40:08
하.. 20줄 넘게 썼는데 뒤로가기 하니 순삭 되네요.
뭐 그건 그리 중요한건 이니였으니 뒤로하고..
어제와서 캠핑 1박하고 오늘 시화호 조력발전소 갔다가
다시 캠장 들어오는 길에 아들과 대화중 아들이 세월호 합동분양소에
관심을 보여 들렀습니다.
(아들은 초2, 유치원생 이렇게 둘인데 큰놈은 이미 세월호를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생가보다 크더군요.. 들어서자 마자 방명록을 쓰고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함께힌겠습니다. 라고..)
두 아들과 옆지기와 각각 국화를 들고 찬찬히 들러보던 중에 중간에
분향소를 지나치면서 결국은 터졌네요..
나이들면서 눈물이 자꾸 많아지는걸 스스로 느끼지만서도 잘 참아
왔는데.. 옆지기가 그렁그렁한 눈으로 너무많다 하는데
그렇게.. 라는 말을 못 끝내고 뒤돌아 울었습니다.
가뜩이나 슬픈데 분향소.. 정확히 가운데서 뒤쪽을 돌아보는데
그 애들이 왜이리 많은지.. 도데체 그때, 그 정상적이지 않은 나라의
대통령과 그 무리들은 데체 무슨짓을 한건지..
정말 오랫만에 울었네요. 그렇게 참아왔건만..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그냥저냥 부족하지 않게 당당하게
그리고 떳떳하고 늠름하게 살았다고 생각 했는데 내 자식이 이런 일
당하면 내가 뭘 할수 있을까 부터 그지같은 국회의원들의 행태까지..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혹시 안다녀오신 분 계시면 기회되면 꼭 한번 다녀 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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