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향이 가득하기에,
베란다를 나갔더니 역시 호야가 꽃을 피웠습니다.
식물 좋아하시는 분은 아시는 꽃이지만,
식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꽃에 반한다는 호야. 입니다.
상당히 키우기 쉬운 식물이지요.
우리집 호야는 포트로 구입한지 5년 정도 된 애들입니다.
덩굴로 자라서 화분에서 관리하긴 귀찮을 수도 있는 애들인데요,
그래도 꽃은 아름답지요. ㅎ
호야의 특징은...
줄기가 그래도 1m 정도는 자라야 꽃대가 맺히는 것 같습니다.
짧게 관리를 해 주는 호야는 꽃을 안맺더라구요.. ^^;;
그래서 뻗을수 있게 대를 세워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대를 세워서 키우면 나중에 분갈이가 힘듭니다. ㅎㅎㅎㅎ
(그래서 저도 매번 영양제만 챙겨주는 듯)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꽃이 지고 난 뒤에 잘라주면 안됩니다.
꽃은 떨어지고 저렇게 담뱃재 같은 모양이 남는데,
저기서 다시 꽃을 피웁니다. ^^
완전 실내에서는 깍지벌레 같은 애들이 생길수도 있기에,
그래도 공기가 통하는 창가나 베란다에서 키우면 참 좋은 식물입니다.
별개로- 하트호야는 성장이 느린 반면, 짧게 자란 줄기(20cm 정도)에서도 꽃을 피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