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워싱턴에 이어서 올립니다.
뉴욕 오자마자 첫날에 워싱턴을 가고 여행의 둘쨋날이자 뉴욕 여행 첫째날이에요
브런치로 유명한. 어쩌면 브런치 문화를 만들어 낸 섹스앤더시티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가던 브런치카페? 입니다.
사라베스라고 아주 유명하죠. 서울에도 있나보더라구요.
11시경에 갔는데 사람이 많더라구요. 조금만 늦었으면 줄서서 먹을 뻔.
에그베네딕트와 팬케익을 시켰습니다.
먼저 커피 주전자를 들고다니며 커피를 따라주더라구요.
근데 이 커피가 뉴욕 여행 중 마신 커피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진하고 적당히 쌉싸름 하면서 신맛은 적은.
커피 많이 마시면 카페인 중독현상 오는 사람인데 2번이나 더 리필받아서 먹었어요
에그베네딕트가 나왔습니다.
수란?에 치즈가 올라간 가벼운 식사? 인데
무난히 맛있는 맛이었어요. 샐러드도 무난무난.
팬케익!
서버분이 추천하는 걸로 시켰는데 아마 허니팬케잌이었던거 같은데..
와.. 인생 팬케잌 먹었어요. 왜 서양사람들이 팬케잌 먹는지 알겠더라구요. 진짜 입에서 녹는 맛이었어요 적당히 달달하고..
한조각 한조각 먹는데 아쉬움이 담겨지는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항공샷
사라베스는 한중일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옆자리 일본 관광객분들 사진도 찍어드리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뉴욕에서 첫 식사 였는데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지만 가격은 엄청나게 사악하더라구요
저거 두개 시켰는데 세금&팁 포함 7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오후에는 소호에 가서 에일린스 치즈케잌 이라는 유명한 치즈케잌 전문점에 갔습니다.
뉴욕 치즈케잌 유명하잖아요
치즈케잌과 레드벨벳을 시켰습니다.
여긴 고급스러운 곳은 아니고 주로 포장해가는 곳이더군요.
케잌들 맛은 뭐 그냥 달달하구나 그정도.
막 엄청나게 꾸덕하고 맛있고 이런건 모르겠더라구요.
저녁으로는 타이 레스토랑을 갔습니다.
현지인들에게 인기많은 곳이라 해서 예약하고 갔어요.
정말 핫한 곳이더군요. 뉴욕이니까 힙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볶음밥은 무쟈게 짰습니다.
하얀 공깃밥 하나 더 시켜서 섞어 먹으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맛은 있었어요.
닭고기가 들어간 쌀국수 였는데 면이 얇더라구요 .
국물이 먹고싶어 시켰는데 맛있었어요.
새우도 실하게 많이 들어있어서 아주 배부르게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뉴욕은 베이글이 유명하니까 유명한 베이글집을 찾아갔습니다. 아침부터.
이 가게의 시그니쳐 메뉴인 노바(연어) 베이글을 시켰는데..
미친듯이 짜더라구요. 이건 진짜. 연어를 얼마나 절여놨는지 ..
따뜻한 아메리카노 없었으면 먹지도 못했을 뻔 했어요..
오후엔 양키스타디움에 야구보러 갔습니다.
평일 낮경기에 카드 혜택으로 1인당 세금포함 8천원 짜리 좌석이에요 ㅎㅎ
원가는 20만원 정도 한다고 되어있던데.. 암튼.
맥주 500 두잔과 감자튀김을 사왔는데 2만원 정도.
컵에 양키스타디움과 양키스 우승반지가 그려져 있어서 컵을 챙겨가고 싶을 정도더라구요 예뻣어요.
감튀는 맘스터치 감튀만큼 맛있었어요. 살찌는데.. 하면서 다먹었네요 ㅎㅎ
양키스 박물관에 있는 투머치토커 형님 사인볼.
저녁은 위키드 로터리 하러 갔다가 실패하고.
미드 하우스오브카드에서 주인공이 자주 먹던 미국 남부식 바베큐 요리 먹으러 갔어요
폴드포크랑 립이랑 하나가 등심이었나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폴드포크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옆에 소스가 매운맛 순한맛 두개 있었는데 매운맛 있는지 모르고 조금 느끼함을 참으며 먹었어요.
매운맛 소스 찍어먹으면 덜 느끼하던데..
맛있었어요 양이 너무 많아 3명이서 다 못먹고 남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