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이삿짐 날라야되니까 시간비워놔' 2주전 팀장이 농담처럼 한 얘기가 진담이었네요. 근무시간에 직원6명이 투입되어 이사를 했습니다. 거부못하는 신입직원들이 대부분이었죠.
시작부터 가관이었습니다. 짐을 빼러 살던 집으로 들어갔는데.. 그냥 평상시 살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박스하나 싸놓은게 없고 자고 일어난 이불도 그대로 심지어 팀장아들이 갖고 놀다만 장난감도 방바닥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너무 어이없더군요. 우리가 짐을 싸야되는 상황인데 박스, 테이프, 장갑..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별로 없다던 짐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빨래건조기, 세탁기, 침대 2개, 책상2개 등등..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