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부터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같이 살고있는 부모님과 동생 즉 가족이 하나의 구성으로 오랜시간 같이 살아 왔는데 어느덧 결혼할 나이가 되니깐 어? 이거 몇년 뒤에는 지금 이렇게 다함께 모여사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렸을때는 가족이 평생을 함께 할꺼라 생각했고 이 구성원이 흩어진다는 생각 조차 하지 못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니깐 뭔가 마음이 슬프네요. 먼 훗날 이 시절들이 너무나도 그리울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