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람은 참 시원하더군요.
기분 좋은 바람이였습니다.
오늘 졸업논문 마지막 심사가 있었습니다.
고칠게 또 나와서 마무리 하려면 야근이 6월 초까지 이어질 꺼 같은데요.
그래도 이것만 지나면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곳,
햇살이 날 보고 웃고 있는 곳
그곳이 어딘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정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때는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보진 않으려구요.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입니다.
작년 12월에 나온 하림씨가 피처링 한 버전 입니다. (하림씨 목소리는 안나와요)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 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