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baseball_118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megaGo★
추천 : 0
조회수 : 6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17 01:21:06
스포츠 경기를 하다보면 이길 떄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오늘처럼 개빡치는 날은 참 드문 것 같습니다.
야구 좀 본 사람과 안본 사람 차이 중에 이런게 있다죠?
투수가 연속으로 볼을 던지면
야구 많이 안본 사람들은 해설자 말을 따라서 '제구난조'라고 하고,
야구를 많이 본 사람은 '볼질'이라 얘기한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밥먹고, 때로는 밥도 안먹고 공만 던지는 투수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못던질까요?
심리적으로 쫒겨서, 전문적으로는 개쫄아서
몸에 힘이 들어가고 손에 땀이 나서 엉뚱한데로 튄다고...
.
.
.
.
.
.
.
.
.
.
.
변명을 합니다만,
일단 개쫄면 최대한 구석으로 던지려고 하고
그 정도의 제구는 평상시에도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정 가운데 던져도 안타가 나올까 말까인데...
확률 싸움부터가 투수가 유리한게 야구인데...
억지로 돼도않는 구석탱이로 공을 던지려 하는데다가
개쫄아서 몸에 힘 들어가, 손에 땀이나...
공이 제대로 들어갈리가 없겠죠.
결론은 제구가 안된다는 말도 맞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개쫄았던 멘탈의 문제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덧붙여 더 심한 표현을 하자면
꼬리를 말앗던 댕댕이는 투견으로 안쓴다고 합니다.
일단 개쫄아서 겜을 말아처먹은 화려한 경력이 있으면
그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부디 선수 개인적으로는
그 트라우마를 이기길 바랍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