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이 번쩍!!!

옆 자리에 아내는 자는 척!

결혼 짬밥 15년 차의 눈치로는 '아~ 오늘 아침은 아내가 밥치리기 싫구나아~'

 

최선을 다해서 자는 척하는 아내가 웃겨서 흔들어 깨워봤쥬.

자는 척~~~

팔을 벌려서 꼬옥~ 안아봄.

자는 척~~~

발바닦을 하아~하고 불어봄.

꿈틀 거리면서 자는 척~~

벌떡 일어나서 아내의 바지 내림.

바릿가락을 꾸욱 잡고 자는 척~~

웃음 참는거 봤다.

살금살금 일어나 침대 옆 서랍을 열고 아내의 지갑을 꺼냄!

그러자

벌떡!!! 뭐하는 거야?

ㅋㅋㅋㅋㅋ

더 자라고 하고 거실로 나와보니

장모님은 친구분이랑 등산가시고 아들녀석은 고양이를 안고 책읽는 중.

"오늘 아침은 아빠가 한다. 무엇이 먹고 싶은가?"

하니 아들이

"스파게티요~"

라고 하기에

"스파게티이~? 아침부터??"

 

 

 

 

 

그래서 해줌. ㅡ,.ㅡ;

 

여전히 꿈나라인 아내를 확인하고

 

아들 꼬셔서 게임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