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크림이 도착했어요ㅠㅠㅠㅠㅠ
사실 선크림은 아니고 선 플루이드지만........ㅎㅎㅎㅎ
최근의 제 지름은 그 동안의 경험과 새로 얻은 지식의 총 집합이기 때문에!!!
새로 장만한 자외선차단제 말고 그동안 써왔던 여러 가지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볼게용
비교를 위해 제 피부를 설명해드리자면
저는 지성인지 건성인지 애매할 수도 있는 피부인데용ㅠㅠ
코에 모공이 정말 크고 많은 데다가 블랙헤드가 항상 있고, 코와 이마 볼까지 피지 분비가 장난 아니에요...
그런데 입가와 그 근처 볼까지는 건조해서 항상 각질이 일어난 느낌이고요
얼굴에 전체적으로 홍조가 있어서 블러셔도 패스하는 편이에요
한 6년 전부터 여드름이 확 생기다가 점점 줄긴 했는데 아직까지는 붉은 여드름 흔적이 많이 있어서 홍조와 조화를 이룹니다ㅠㅠ
피부는 하얗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웜톤인지 쿨톤인지는 잘 몰라서..그냥 21호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주관적인 글입니다
이 제품은 어떤 제품이다! 하고 보시는 게 아니라
1. 글쓴이가 쓴 제품 중에 겹치는 게 있을 경우 그 제품에 대한 글쓴이의 평 + 본인의 사용 평을 두고 비교를 해보시고
2. 이 비교를 참고하여 글쓴이와 본인의 피부 타입에 대한 차이점, 공통점을 생각해 보시고
3. 위의 결과를 통해 글에 나와있는 제품 중 본인이 원하는 제품과 본인 피부 타입의 조화를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시 - 글쓴이가 a 파데를 건조하다고 했는데 나도 a파데가 건조하다고 느꼈어.
그럼 글쓴이가 건조하다고 한 b파데도 나한테 건조할 수 있겠네?)
우선 자외선차단제
더페이스샵 피지잡는 수분선크림
'피지잡는'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샀지만 제 피지는 전혀 잡아주지 못했어요ㅠㅠ
진짜 피지를 잡아준다는 느낌 하나도 없고!!! 너무 촉촉하고 기름이 많은 느낌?
이거 쓸 때가 여름이라서 더 그랬는지, 얼굴에 개기름처럼 번들거리고...화장도 잘 안 먹었어요
딱히 다른 선크림 살 게 없어서 한 번 더 구매했지만 좋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 선크림입니당
비욘드 오마이 선크림
올리브영 갔다가 충동구매한 제품이에요!!
위에 더페 선크림과 비슷한 사용감인데..전 항상 위에 파데를 덮어서 그런지 별 차이 못 느끼고 사용했어요
얘도 상당히 기름지고 촉촉하게 발려서 정량 다 바르기는 힘들었습니당
바닐라코 헬로써니?
한여름에 친구의 선크림을 빌려서 사용했다가 엄청난 화장 유지력에 반해서 질렀던 제품!!!!!
그 뒤로 수정화장이 힘든 날에는 이걸 바르고 그 위에 화장을 했어요
무기자차인지 혼합자차인지 모르겠지만 백탁이 좀 있고 상당히 뻑뻑한 제형이더라고용
저는 기름 뿜뿜이 장난 아닌 얼굴이라 처음에 잠깐 건조해도 나중에 적당히 이뻐지는 거 생각하면 이게 더 좋더라고요
다만 선크림 자체가 얼굴에 착 붙는 게 아니라ㅠㅠ 그 위에 화장을 하면 너무 두꺼워져서 부담스러웠어요
이니스프리 오트밀 선크림
얘도 전반적으로 바닐라코 선크림이랑 비슷했어요
다만 제 기억으로는 바닐라코보다 이 선크림 백탁이 심한 것 같아요
발림성도 좋고 얼굴에 단독으로 바르면 코팅된 것처럼 미끌?거리는 느낌이 있는데..그래도 얼굴 위에 살짝 겉도는 느낌이ㅠㅠ
이 위에 화장을 하면 화장이 두껍게 발리기도 하고 백탁으로 한 톤 밝아진 뒤라 얼굴만 동동 떠다닙니당ㅋㅋㅋㅋ
(백탁현상만 아니면 정말 마음에 드는데 백탁현상이ㅠㅠㅠㅠ아래 파운데이션에 이 선크림 얘기가 또 나와요)
그리고 대망의 메이크프렘 블루 레이 선 플루이드
이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어준 제품이죠 후후후후후후후후후
사실 이 제품은 파운데이션과 같이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위의 제품들과 후기가 다를 수 있어요
우선 이 제품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느낌이 드시겠지만!! 절대 광고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그냥 제가 기초와 선크림을 바꿔가다 보니 피부가 좋아지는 것 같아서...
이니스프리 선크림과 달리 화장 전에 바르기 좋은 무기자차는 없을까? 하고 몇 날 며칠을 공부하고 산 제품이라 뿌듯해서 그래요ㅠㅠ
우선 이건 용량이 많다 보니 용기의 크기가 꽤 커요
이니스프리 슈퍼푸드 라인을 애용하는 저에는 무거워서 짜증이 날 정도.....ㅎ(사실 그렇게 무겁지는 않지만 비교돼서 무겁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선크림이 따로 있는데 굳이 선 플루이드로 만들어진 만큼 묽은 제형이고요
바를 때는 묽은 제형 덕인지 가볍게 샤샤샥 바를 수 있었어요
처음에 바르면 기름이 돌면서 아주 약간의 번들거림이 있었고요
백탁현상은...저한테는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백탁현상이 하나도 없어서 무기자차 맞는지 다시 확인했어요
(다만 이 부분은 본래 피부색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당ㅠㅠ)
그런데 처음에 반질반질 광이 나던 것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양 볼 부분이 너무 당기고 불편해졌어요ㅠㅠ
기름이 많이 나오는 코와 이마 쪽은 번들거리고 건조한 볼과 입가는 불편한 느낌이 아주아주 심하게 드네용
이거 쓰려면 건조한 부분에는 기초를 아주아주 촉촉하고 탄탄하게 해줘야겠어요.........
대신 얼굴에 착 붙다 못해 다 흡수된 느낌이고 백탁과 겉도는 현상이 전혀 없어서 이 위에 화장하기는 좋을 것 같습니당
다음은 파운데이션과 비비
한스킨 수퍼라이트터치 비비 쿠션?
이건 올리브영 구경갔다가 세일해서 충동구매...ㅎㅎㅎ
쿠션을 써보고 싶어서 대충 샀던 것 치고는 괜찮은 것 같아서 재구매도 한 번 했어요
딱히 기름지거나 매트하다는 느낌이 없어서 그냥저냥 썼지만 지속력이 별로고 무너짐이 지저분한 것 같아요
비비크림이라서 그런지 회색끼가 도는데 나주엥 무너질 때 칙칙한 게 도드라집니당
아이오페 매트 피니쉬?
한스킨을 쓰다가 너무 촉촉하다ㅠㅠ 더 매트한 게 필요해!! 하고 구입한 제품이에요
이름대로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편이긴 했어요...그런데 기름을 잡아주거나 화장의 지속력이 좋은 매트함은 아니었고요
그냥 기름은 기름대로 올라오고 화장도 잘 지워지는데 각질만 부각되는 느낌?
워낙에 보송한 마무리를 좋아해서 큰 불만 없이 썼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럽지 않아서 재구매는 안 했습니당
코드 글로컬러 올루이드 쿠션
이건 화장품 파우치를 놓고 나와서 급하게 샀던 제품이에요ㅠㅠ
수정용으로 쓸 거라 좀 가볍고 촉촉한 쿠션을 찾던 와중에 이게 색도 저랑 잘 맞아서 좋았어요
지속력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건 제 얼굴에서 기름이 너무 많이 나오는 탓이고ㅠㅠㅠㅠㅠㅠㅠ
색도 이쁘고 커버력도 마음에 들고 가볍게 잘 발리는 것 같아서 수정용으로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급하게 나갈 때는 단독으로 토도도독 하고 나갈 때도 있었는데 나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어요
다만 이 제품만으로 화장을 하기에는 너무 촉촉해서 금방 지워지기 때문에 수정용으로 아껴서 쓰고 있어요ㅎㅎㅎ
써보고 싶은 제품이 많아서 밀릴 수도 있지만, 나중에라도 재구매 할 것 같습니당
토니모리....비씨데이션......
이게 리뉴얼 됐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출시 초기에 사용했어요
언니가 쓰는 걸 몇 번 얻어 쓰다가 하나 구입해서 쓰던건데......그러지 말았어야 했던..
일단 바를 때부터 얼굴 위에서 겉돌고, 각질을 있는대로 찾아서 부각시켜줘요
심지어 지속력도 똥망이고 무너질 때는 나 무너!!!진!!!다!!! 하면서 지저분하게 무너져서 매우 똥같은 제품이었습니당
레브론 컬러스테이(지성용) 180, 150
이건 150을 다 쓰고 좀 여름에 피부가 타서 180으로 샀다가, 다시 그걸 다 써갈 때쯤 너무 어두운 색이 불만이라 150으로 다시 샀던 것 같아요
지속력 나쁘지 않고 피부 표현도 적당히 보송보송하게 돼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어요
다만 이쁘게 무너지는 것과는 거리가 있고...색이 너무 칙칙해요
핑베 옐베를 떠나서 너무 잿빛인데다가 시간이 지나고 다크닝이 오면 잿빛의 끝을 보여주죠ㅋㅋㅋ
그래도 전 이 제품 때문에 트러블이 나는 것 같진 않았고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아서 가끔 한 번씩 더 사볼 것 같습니당
한율 파운데이션 21, 23
이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역시나 반 충동적으로 구매한 제품이에요
우선 이렇게 묽은 제형이 처음이라 살짝 당황스러움을 느꼈고요ㅋㅋㅋㅋㅋ
21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두운 색상 때문에 좌절을 많이 했어요
매트하다고 들었던 것과는 달리 촉촉하고...너무 촉촉해서 얼굴에 고정되는 게 뭐야? 라고 하며 여기저기 묻어나고...
사실 묻어나는 게 심한 걸 감수하고 쓰려고 했을 정도로 향도 좋고 은은하게 광나는 피부 표현이 이쁜 완소템이긴 했어요
다만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색상 때문에 23호를 쓰는 언니에게 넘겼습니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규ㅠ
그런데 위에 21호와 23호 둘 다 사용했다고 되어있죠?ㅎㅎㅎ
제가 이니스프리 오트밀 선크림으로 바꾸고 난 뒤에 피부도 많이 좋아졌고
무기자차의 뻑뻑함이 제 개기름을 잡아주니 차마 이 많은 이점들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흑흑
그래서!!!!!
선크림 때문에 얼굴이 하얗게 되면 파데로 다시 어둡게 해주면 되잖아? 라는 생각으로 산 믹스용 파데가 한율 23호였어요
21호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어두웠지만 굳이 더 어두운 23호를 산 이유는...설명하자면 길지만....
아래에 나올 더페 파데가 핑크 베이스라서 홍조+핑베+백탁으로 겉잡을 수 없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얼굴을 잡아줄 방법으로
제 피부톤보다 더 어둡도 노란 파운데이션을 찾다보니 이게 딱인 것 같아 테스트 후 구입했어요
그 전에는 레브론 180+더페 일크래스팅 21호를 썼는데, 노랑노랑 하고 어두운 한율 파데가 딱일 것 같더라고요ㅎㅎㅎㅎ
사실 아직 본격적으로 한율 파데를 섞어 쓸 기회는 없었지만 집에서 화장 위에 테스트 해 본 결과 만족스러웠습니당
더페이스샵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이것도 제형이 좀 묽은 편이에요
색상은 제 얼굴에 발랐을 때 화사하게 표현돼는 정도라 저한테는 적당히 만족스러웠고요
얇고 촉촉하게 발리지만 금방 보송보송해지는 그런 느낌의 피부 표현이었어요
지속력이나 무너짐에 대해 별로 기억나는 게 없는 걸 보니 딱히 단점이라고 생각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선크림을 백탁 쩌는 선크림으로 바꾸지만 않았어도 오홍홍홍 내 피부 좋아보인당ㅎㅎㅎ 하면서 적당히 잘 썼을 것 같습니당
별 거 아닌 립밤 리뷰
바세린 립 테라피 연두색 틴케이스
손으로 슥슥 녹여서 입술에 왕창 얹고 자기 편한 제품이었어요
집에 놓고 자기 전에만 바르니까 위생적이고 여러 모로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죠
하지만 역겨운 향과 맛 때문에 어느 정도 쓰다가 멀리하게 됐습니당
로즈버드 살브?
누군가가 해외여행 기념으로 사다줬던 것 같은데...케이스가 이쁘고, 향이 좋고, 제품 색이 이뻤어요(입술 발색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립밤의 효능은 만족스럽지 못해서 "있으니 쓰자!!"라는 마음으로 몇 달 쓰다가 점점 멀리하게 된 제품입니당
버츠비 비즈왁스 립밤 스틱형?
이것도 선물로 받은 거였는데 정말 기대 이하였어요
정말정말....기대 이하............
도대체 왜 유명한 건지 전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저에게 크나 큰 실망을 안겨주었죠
이걸 바르면 입술에 뭔가 바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만을 줄 뿐, 보습과는 거리가 멀고요
입술이 심하게 화한 느낌 + 이거 바르는 동안 입술 포진이 낫지 않아서 이 립밤을 쓴 뒤 고통만이 남았습니다
카멕스 립밤 튜브형, 스틱형
올리브영 갔다가 충동구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입술이 화한 느낌은 있지만 금방 사라져서 그냥 참을 만 했어요
워낙 건조한 제 입술에서는 그저 그런 보습력이었지만 거슬리는 향도 별로 없고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스틱형을 잃어버린 뒤에ㅠㅠ 튜브형으로 재구매했어요(다음 재구매는 글쎄요)
자기 전에 잔뜩 바르고 자면 입술 각질이 좀 가라앉아서 밤마다 바르고 잡니당
뉴트로지나 립 모이스춰라이저
이건 정말 제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저의 구원템이에요!!!!!!!!
사계절 내내 건조하고 각질이 파티를 여는 제 입술에 립 메이크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친구죠><
원래 쓰던 뉴트로지나 립밤을 잃어버리고, 버츠비 립밤을 오기로 바르는 동안 절 괴롭히던 입술포진도 한 방에 물리쳐줬어요
저한테 이 제품은 긴 말이 필요없는 구.원.템
이건 이미 여러 번 재구매 한 제품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쓸 것 같습니당
단 두 개 뿐인 핸드크림
그 유명한 록.시.땅
얘도 엄청 유명한 건데 마침 선물을 받아서 사용해봤어요
향이 좋기는 한데 저한테는 너무 과해서 비호감....그리고 뻑뻑한 질감에 비하면 보습력이 좋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습니당
아트릭스 연두색 핸드크림
얘도 향이 너무 과해서 비호감...이지만 엄청난 접근성과 괜찮은 가성비, 그리고 적당히 만족스러운 보습력으로
매 해 외출용과 가정용으로 두 개씩 구해놓고 쓰는 (뉴트로지나 립밤과 더불어)고정템입니당
사실 기초 제품도 같이 쓰고 싶지만 너무 졸려서 그것까지는 못 하겠네용ㅠㅠㅠㅠㅠㅠ
혹시나 제가 언급한 제품 중에 더 궁금한 게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봐 주셔도 좋고
저와 피부 타입이 비슷하다고 생각되시거나 다른 이유도 좋으니 기초 제품에 대한 글이 필요하시면 그것도 말씀해주세용
사람마다 피부 타입이 제각각인데 단편적인 후기만 봐서는 제가 썼을 때 어떤 느낌일지 감이 안 와서...
한꺼번에 왕창 써두면 누군가는 비교해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쓴 글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물어보셔도 됩니당
어차피 여기저기 다 나와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글이 너무 긴 것 같아서 선크림에 선택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는데
제가 너무 생략해서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신 분도 부담 없이 물어봐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