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3년차 커플입니다.
다음주 대학 시험을 앞두고 카페에서 데이트하고 있었어요.
남친이 노트북을 가져왔는데 평상시에 예능 다운받아서 가지고 다닙니다.
남친이 통화하러 간 사이에 한국 어서와 본다고 하고 노트북을 봤어요.
폴더는 XX에 있다고 해서 보는데 XX폴더가 c,d 드라이브 2개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찾는데 한 폴더엔 걸그룹 직캠 영상이 있었어요.
한 3~4분 정도 영상인데 인기 걸그룹은 아니고..
거의 못들어본?? 여자여자, 브아걸 비슷한 이름이였어요.
딱히 그런거 싫어하거나 하지 않아서 뭔가 하는데 보는데 남친이 돌아와선 기겁을 하더라구요.
그리곤 변명하는데 인터넷에 올라와있길래 잠깐 본거다, 이런거 보지말라고 하는데 귀여워서 얘길했어요.
이게 뭐 어때서~ 오빠도 걸그룹보는구나? 근데 얘넨 누구야? 나도 직캠같은거 좋아하는데! 등등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쩔쩔매면서 하지말라고 하더니 나중엔 살짝 정색하더라구요.
하지말라고 부끄러운데 왜 자꾸 얘기하냐고 ㅠㅠ
난 괜찮고 남친 취향이 이렇구나~ 싶은데 왜 그럴까요.
그 뒤엔 미안하다고 얘기안한다고 하고 놀았는데 남친 심리를 잘 모르겠어요.
이런거 여친한테 들키면? 부끄러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