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상의 컨디션만을 위해서 몇주를 준비했고, 내일만 기다려왔던 수험생들 당연히 수능 열두시간 전에 일주일 연기 소식들으면 화납니다. 그게 맞는 일이라고 해도 갈곳없는 분노가 생길수밖에 없어요. 수능전날, 가장 예민한때에 (저는 살면서 그때만큼 예민했던 적이 없는것같아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했잖아요. 아마 갑자기 명치 세게 맞는 느낌일겁니다. 화가 나고, 아 수능연기래 미친!! 이라는 소리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그 수험생들한테 화내는걸 비상식적인 행동인것처럼 몰아세우지 말아주세요. 너무 당연한 반응이잖아요. 지금은 '진짜 힘들겠다, 괜찮아 잘 할 수 있을거야!' 라는 말만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