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진, 여진 등으로 많이들 놀라셨죠? 저도 회사에 있다가 대피 명령 내려서 잠시 건물밖으로 대피도 했었네요! 자연재해이니 누구 탓을 하겠습니까만은 집에 와서 들은 아들 학교의 담임 대응은 저를 더 놀라게 하네요! 다른 반(방과후 수업 중) 아이들은 대피를 했다는데, 아들 담임은 "우리는 죽더라도 영광되게 학교에서 죽는다!" 라며 아이들을 대피시키지 않았다고 하네요! 물론 포항과는 거리가 먼 충북지역이라고는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대응이 아닌가요? 충북은 안전하다고 전지적으로 알았던걸까요? 오후내내 전국은 지진으로, 피해로 공포에 가까운 상태를 겪었는데 이 선생의 대응은 저로서는 더 공포네요! 내일 학교를 찾아가봐야하나 어째야하나 고민입니다. 평소에도 맘에 안드는 일들이 많았지만 학교교육은 학교에 맡겨두는게 좋다 생각하여 간섭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이건 아니다싶네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일까요? 아니라면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저로서는 멘붕인 저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