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능력자 여러분,
사이퍼즈입니다.
드디어 이번 주 목요일!
11월 16일!
론이 트와일라잇에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많은 분들이 론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궁금해하시고 계시는 가운데,
이번 시간에는 론의 목소리를 담당해주신 성우님의 인터뷰를 먼저 가져와봤어요.
론을 연기해주신 '윤용식' 성우님과의 인터뷰, 지금 출발합니다~~~
(※ 성우님의 요청에 따라 사진 및 영상에서 성우님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이 점 참고 부탁 드려요.)
때로는 나긋하게, 때로는 거친 사운드로 캐릭터를 정의해나가시는 성우 윤용식님을 소개합니다.
(10월 12일에 진행된 녹음의 경우 네오플 본사에서 진행되어 평소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애니메이션 씽(Sing) 주인공 버스터 문, 보스 베이비 아빠,
울트라맨 긴가 S 고민기, 갓츠 성인, 다크 루기엘,
하이큐!! 끝과 시작의 카이 노부유키, 키노시타 하사시,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의 제모, 리썰 웨폰 딜런, 피터와 드래곤 애브너&스몰스 등등...
애니메이션과 특촬물, 외화와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 윤용식 성우님의 활동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특히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여러 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연기력이 돋보이신다고 합니다 :)
거기에다가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윤용식 성우님은 사이퍼즈를 열심히 플레이해주시는
능력자 님이라는 소문도 있는데...과연 그 소문이 사실일까요?
그럼 본격적인 질의 응답 시간으로!
Q. 안녕하세요 윤용식 성우님, 사이퍼즈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능력자 분들이 설계자 론의 출시를 매우 기다리고 있는데, 짧게 인사 부탁 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능력자 여러분, 같은 ‘능력자’로 활동 중인 성우 윤용식이라고 합니다.
음…무엇을 더 소개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하하;; 저도 사이퍼즈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맺거나 적이 되어서 싸우고 있었고요, 이번에는 실제 능력자 1인이 되어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Q.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해주고 계신데요, 성우라는 직업을 갖게 되신 계기는 무엇이 있으신가요?
A. 처음에는 “이런 직업이 있구나” 정도의 생각만 있었고, 제가 이 일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주변에 성우가 되고 싶어하는 친구가 한 명 있었어요. 그 친구가 성우가 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준 것을 듣고
옆에서 보다가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흥미가 생겨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성우가 되었네요.
Q. 여러 캐릭터 연기를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A. 많은 성우님들이 종종 겪으셨을 에피소드일 것 같은데요, 택시를 타거나 병원이나 가게에 갈 때
목소리를 듣고 “혹시 성우세요?”라는 질문을 받아요.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어쩐지!”라는 말씀 이후에
“이 캐릭터 연기하셨죠?’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아니라고 말하면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곤 하죠...
그리고 영화 씽의 ‘버스터 문’을 연기했는데, 그 캐릭터가 코알라거든요. 저는 잘 어울릴지 걱정이 많았는데
주변에서 “너는 코알라를 닮아서 잘 어울려”라고 해서 내가 캐스팅된 이유가 그거였구나…라는
기억이 있습니다 하핫;;;;
Q. 설계자 론을 연기하실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셨던 부분이 궁금해요.
A. 일단 ‘거친 상남자’잖아요. 그래서 오늘 하루는 무엇 보다도 목소리를 긁는데 중점을 뒀던 것 같아요.
조금만 힘을 빼도 착하거나 약한 보이스가 나올 것 같아서 그 부분에 신경을 썼어요.
Q. 녹음을 네오플 본사에서 진행하셨는데, 평소와는 다른 환경에서 진행된 녹음이 어떠셨는지도 궁금해요 +.+
A. 사실 제가 제주도를 자주 오는 편이에요. 얼마전 8월에도 놀러 왔었거든요. 보통은 뭔가를 먹으러 오거나
바람을 쐬러 오는데요,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녹음'을 하니 그런지는 몰라도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뭔가 설렘과 긴장감이 생기더라고요. 특히 서울이 아닌 곳에서 녹음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나도 출장을 가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ㅎㅎㅎ
Q. 사이퍼즈를 꾸준히 즐겨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혹시 사이퍼즈를 플레이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왠지 이 질문은 꼭 받을 것 같아 따로 준비까지 해왔습니다 ㅋㅋㅋㅋ
같이 성우를 꿈꾸던 친구들이 사이퍼즈를 했는데, 저까지 포함하면 5명이 될 수 있어서
자꾸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꽤나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렇게 사이퍼즈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인데 제 친구들이 주로 탱커와 근거리 딜러를 픽하는데, 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고
돌격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서포터를 픽하게 됐어요.
하지만 가장 즐겨 하는 캐릭터는 '결정의 루이스'입니다. 한 방 쾌감의 ‘보는 재미’가 있어서요.
요새는 이글이나 카를로스 등도 하고 있어요.
Q. 사이퍼즈하실 때에 보이스톡 또는 보이스 프로그램을 실행하시나요?
A. 보통 친구들이랑 게임을 할 때만 켜고요, 다른 분들이랑 할 때는 켜지 않아요.
제가 평소에 오더를 많이 내리는 편인데, 빠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친구들이랑 게임할 때만 사용합니다.
(캐릭터가 출시된 이후 론을 직접 연기하며 플레이하시면 어떨까요?)
아, 그것도 재미있겠는데요? ^_^ 그런데 오히려 아군이 혼란스러워할지도 모르겠어요 ^^;;
Q.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 중에서는 성우를 목표로 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분들께 선배로서의 격려의 한 마디 또는 힘이 될 만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많은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저는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를 해드릴까 해요.
일단 평소에는 이어폰을 빼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주변에 들리는 모든 소리들이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시험을 볼 때 긴장이 안 될 수는 없겠지만,
여러분 자신을 믿으세요. “난 여기에서 최고다”라는 마음으로요. 떨어진다는 생각조차 하지 마세요.
모든 것은 론의 계획대로 됩니다. 론은 여러분이 합격하실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앗!!!!!!!
Q. 끝으로 이번 론 녹음 이후 앞으로의 계획이나 일정이 있으신지 살짝만 전해주세요~
제가 티엔 사부님인 구자형 성우님과 함께 ‘북텔러리스트 낭독 모임’을 갖고 있어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방송이 진행되니 성우들이 책을 읽거나 낭독을 하는 모습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은 시청 부탁 드리고요, 비정기적으로도 공연이 진행되니 많이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저도 계속 발전해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 성우 윤용식입니다.
이번에 사이퍼즈의 신규 캐릭터 ‘론’을 맡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목소리를 포기하고 열심히 론이 되어서 긁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녹음을 열심히 했습니다.
특히 조금만 목소리에 힘을 빼도 많이 착해지고 얇아질 수 있는 캐릭터라서 거친 느낌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많이 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응원 영상, 응원 멘트 남겨드리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을 보시는 많은 수험생 여러분, 론은 여러분을 믿습니다. 론의 계획에는 여러분이
내년에 대학 캠퍼스에서 낭만을 누리며 열심히 공부를 하실 수 있으리라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을 믿고 수능을 잘 보시고, 수능이 끝나면
열심히 친구들과 함께 PC방으로 달려가서 사이퍼즈를 밤! 새도록 즐기세요. 그리고 론을 플레이해주세요!
아, 그러고 보니 제가 이 한 마디를 빼먹었네요.
“나를 믿어 능력자들. 내가 너희에게 진짜 승리를 안겨줄테니까!”
감사합니다!
1. 성우 매거진에서 만날 수 있는 설계자 론의 특별 보이스
▶ 멍청한 더 다이아몬드. 나를 없애고 싶었다면 좀 더 확실한 설계를 했어야지.
▶ 끝없이 이어진 진짜 하늘을 보여줄게. 그 아래 지평선을 가득 채우는 초록빛 물결도,
수풀 사이에서 가장 긴 노래를 부르는 노을진 강도. 그러니 나와 함께 가자, 링컨.
▶ 아~이거 어쩌지? 니가 알고 싶어하는 진실은 모두 내게 있는데.
알고 싶으면 나를 도와, 헤이스팅스. 잘난 니 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줄테니.
2. 잠자기 전, 그리고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선물
▶ 거슬리게 굴지 말고 자라.
▶ 11월 16일. 그 날은 아주 완벽한 하루가 될 거야. 내가 그렇게 설계했으니까.
윤용식 성우님과의 인터뷰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트와일라잇 어딘가에서 전투 중인 성우님을 만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저희는 또 다른 매거진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이에게 조력자가 생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