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맞지 않게 후드티를 입고 작은 트렁크가방을 끌고 다가오고 있었어요

전 이어폰을 끼고 가고 있었는데

저를 불러서 이어폰 한쪽을 빼서 '네?'라고 하니깐

자신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서

손에 미리 준비가 되어 있던 종이를 펼쳐 보이면서...(무슨 종이인지도 모르겠고 잘 보이지도 않았을 뿐더러 바로 덮더라구오)자기는 포항에서 왔는데 혹시 주변에서 거주하시는 분이냐고
하길래..그렇다고 하니깐
 자기가 쓰던 보조배터리를 줄태니, 세면도구와 수건이랑 교환이 가능하냐고 하더군요

전 손을 저으면서 그냥 왔어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