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랑이 나이서른에 갑상선암 진단 받았어요
상당히 진행된상태라 목에 갑상선 임파선 모두 절제하는 큰수술했어요
수술하고 두달정도 지나서 시댁갔다가 교회 따라갔는데
시어머니께서 감사헌금하라며 피같은 돈 헌금 했더니
(저는 무교고 기독교 싫어하는데 시댁갈때만 교회같이 가는걸로 합의했음)
헌금하면 목사가 누가 헌금했다고 줄줄줄 읊어주던데
저희헌금한걸 말하시면서
"젊었을때 암걸려서 다행입니다 허허"
합니다ㅡㅡ
듣자마자 시이이이벌~(욕정말죄송합니다 근데 진짜 입밖으로 튀어나옴) 저걸 말이라고하냐고
암이란 큰병에 젊은게 중요하냐고ㅡㅡ.....
어휴 .. 진짜..
신랑 암수술하면서 진짜 별에별 일이 다생겨서
속에 천불나고 속터질거같은데
목사까지 저런말하니 정말 오늘아침까지도 열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