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있음 출근할 시간이네요 이시간이 되도록 잠한숨 못자고 ..에후
저는 쉬는 날, 남는 시간에 아무것도 안해요 몸과마음이 지쳐서 웹툰보고, 자고, 롤하고
대학생때랑 별반 다를 것 없이 생산적인 일은 하나도 안하죠
공부를 한다거나 떨어질대로 떨어진 체력을 위해 운동을 한다거나 나만의 취미를 가진다거나..
하고 싶죠 하고만 싶지 전혀 실천하지는 못해요 한달에 7-8번 쉬고 3교대 근무를 하니까요
저는 제가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한번씩 나는 뭘 위해 이렇게나 엉망진창으로 살까나
하는 생각이 들면 걷잡을 수 없이 우울해요 그냥 갑자기 눈물 날 것 같아요
일하는것도 좀 쉬고 싶은데 그럼 돈도 안모이고 내가 가족 맛있는거 내가내께하고 낼 수도 없고 조카 옷도 못사주고
빨리 집도 차도 못사니까..하고싶은거 못하니까.. 뭔가 엄청 잘해내진 못해도 잘컸구나 없는와중에 잘자란 장녀가 되고 싶은데
이래선 제 생활하나 건사 못하고 주위 신경하나 못쓰는 이런 상황들과 이 직장을 못 버리게 만드는 가난함이 너무 싫어요
매일 매일 가기싫지만 오늘 따라 너무 일가기 싫네요 정말
어떻게 마음을 고쳐먹을수 있을까요 이 압박감과 공허함을..
그냥 털어버리고 싶어서 쓰는 글인것도 같네요 아무 의미없는..
여러분 힘내세요! 여러분 모두 정말 하루하루 잘 버텨가고 계신것 같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