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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행복
게시물ID : freeboard_1659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4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12 01:27:23
아이유 콘서트.
2시간30분이 4시간으로..

목소리는 잃어버렸고,
팔은 어깨 이상을 오를 수 없다.
무릎은 이미 굳어버린지 오래.

그러나 입꼬리는 하늘을 찌르고 
광대는 여의주 물고 떠난지 오래다.
입을 다물 틈이 없어
눈으로 아이유를
귀로는 노래를
그리고 입으로는 숨결을 들이마셨다.

저번 알쓸신잡이 떠오르는데,
내가 들이마신 숨에 아이유 갓지은님이 내뱉은 숨도 있겠지.
이 생각하니 더 설레고, 지금 내 폐에 들락거리는 숨이 아깝다.

행복하다.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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