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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남편이 아이와나를 두고 도망갔다.
게시물ID : freeboard_1659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일요일에
추천 : 34
조회수 : 2623회
댓글수 : 116개
등록시간 : 2017/11/11 23: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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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찾아가서 도와드리기에는

너무먼거리이기도하고 해서 식사먼저하시고

여관에서 아이를재우고 아침에 만나기로 기약한후

아침이 밝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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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도착했습니다.

 

 

처음에 이 어린아이엄마와 아이가 제일시급한게

따뜻한곳에서 겨울을 날수있게 도와주는게 시급하다고 생각해

수소문하여 밥도주시고 보증금없이 저렴한월세로 인심좋으시고 사람좋은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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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으로 아이와함께 지내면서 필요한것들을 사드리려고 마트에왓는데.

선뜻 이렇게나 도움많이주셧는데 더 부담드리기싫다하시는거

 

제가 회사법인카드 들고와서 허락맡은거라고. 제돈나가는거아니니 필요한거 지금딱사라고

안사면후회한다고 제돈아니라고 거짓말을 했습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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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동안 옷도. 속옷도 같은걸입고계신다는걸 들어서

저희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아이점퍼. 옷2벌. 그리고 애기엄마 여벌속옷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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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넣어도안아플거같은 아가....

 

남편이 예고없이 애기엄마와 애기를 추운길에 버리고 도망간후에

애기엄마는 굶으면서도 아이는굶지않게하겠다고 노력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돈은떨어지고 시설은 혼인으로되있어들어가지못해서

애기가 굶어서. 배가고파서..

밥을오래못먹어서 아팠답니다...... 밥을못먹어서....

 

장보는내내 먹을것만보면 입으로가져다넣고 밥을먹엇다는데도 허겁지겁먹는모습에

울컥하는 가슴붙잡고 카트끌엇습니다.

 

 

애기가 뽀로로정말 좋아하는데 뽀로로 컴퓨터 앞에서 자꾸시선을때지못하고

손을뻗는데 엄마가 안돼..이거너무비싸 엄마가나중에 일자리구하면 꼭사줄게하는데

 

냅다집어서 카트에 넣었습니다.

 

 

"이건너무비싸서 부담스러워요"

 

-제돈으로 쓰는거아니라니까요?-

(제돈맞음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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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애기웃고 노는모습에 잠시나마 기쁘고행복한하루였습니다.

 

 

 

 

급한불은 잠시 껏습니다.

 

 

하지만 일자리를 구하기전까지 아이 귀저기나 음식...필요할거같습니다

 

우선은제가 운전을 10시간이상하고 잠을 잘자지못한상태에 방금도착해 이렇게 보고드리는것이라

내일일어나자마자 댓글로 주소나 물품기부방법을 알려드리도록하겠씁니다

함께해주셔서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의징어 심부름꾼 가슴엔터스 올림

 

2017년 11월 11일 봉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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