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단계는 질문이다. (질문이 없다면. '지'도 '무지'도 없다.)(물음이 없다는 것은 특정 대상을 인식도 못한다는 뜻이다.)(되묻지 않는다는 것은 방치한다는 뜻이다.)
어떤 대상을 특정하였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두번째 단계는 의문이다. (의문이 없다면. '지'도 '무지'도 없다. 혼란만 있을 뿐이다.)(질문만 있고, 의문이 없다면. 각각의 블럭 장난감을 따로따로 가지고 노는 것과 같다.)
특정 대상의 다른 조각이 궁금하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세번째 단계는 가설과 추론이다. (여기서 멘붕상황이 발생한다. 같은 방식으로 사유하는 것 같은데, 누구는 위대한 사상가가 되고, 누구는 개똥밭에 뒹굴고, 억울해! 노력이 부족한 탓인가?)(어째거나 나는 세번째 단계의 비밀을 모른다.)
(나의 세계는 나의 세계일뿐.) 나의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네번째 단계는 기이하다. ('지'와 '무지'가 붕괴된 폐허 위에서. 질문과 의문과 추론이 사라진 공허 속에서 우뚝 서 있는 인간이 있다.)(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가 서론이다. (A는 이 글의 첫 문장만 읽고도, 나의 수준을 알아봤을 것이다.)(그렇다. 나는 서양철학서적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A는 이런 나를 용서할까? 아니면 망각할까?)(나는 A의 용서와 망각이 어떻게 실천될지 궁금하다.)(나는 이 답변까지만 하고, 나의 사과를 준비해야 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서부터는 비판이다.
A의 인용문에 대한 비판
첫번째. 인용문 작가의 출신 국가에 대한 '의문'이 없었다.는 점.(예단하지 말라.라는 반박이 있을 수 있고. 이 것이 나의 사과글에 포함될 것이다.)
두번째. 인용문속의 '바보'라는 단어에 대한 '의문' 이 없었다.는 점.(용서하지 못하고. 망각하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라고 하지 않고. 꼭. '바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는 점.)
세번째. '바보'와 '어리석은'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인용문 기억하고, 떠올렸다.는 점.(엘리트주의에 빠진 자들은 이런 단어가 포함된 인용문을 즐겨 사용할 것이다. 라고 나는 추정한다.)(아마도 이 부분도 사과글에 포함 될 것이다.)
A의 어원분석에 대한 비판
첫번째. 어원분석이 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학문적 접근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학문적 접근은 주석을 달고. 출처를 밝히는 정도가 적당하다.는 입장이다.)(이 부분도 나의 사과글에 포함될 것이다.)
두번째. 어원분석 말미에 단어를 정의한 뒤. 현실과 비교하지 않았다.는 점.(그래서 단어의 한 단면을 그 단어의 대표의미로 오해하게 한 점.)(이 부분도 나의 사과글에 포함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