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목욕탕 카운터에서 일하던 도중
손님에게 거스름돈 건네줄 때 제 손모양을 보고 떠올랐습니다.
응?? 이거 어디서 본듯한...
아하! 여기였군요!
초밥 쥠 모양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본격 장난질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동전은 참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제가 한번 초밥으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초 단계.
100원짜리 두개 입니다. 이걸 왜 쓰냐하면...
저희집 목욕비가 5500원인데, 여탕의경우 수건 가져오면 200원 할인이라 필요하지요.
한번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한번 쥐고 흩어지지 않게 한채 내려놓으면
두근두근... 무슨 모양일까요?
짜잔~ 초보 단계 동전초밥 완성입니다.
두 번째 단계입니다.
왜 100원짜리 4개를 사용하냐면... 여자손님 두 명이 수건 지참하고 왔을때
이걸 쓸 일이 생기곤 하죠.
아까보다 난이도는 높지만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쥐고
완성~! 첫 번째보다는 어렵지만 연습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음단계는 좀 고난이도입니다.
500원짜리 하나와 백원짜리 두 개의조합입니다.
크기 차이가 있어 난이도가 상당하지만 사실 대부분 동전보다 지폐를 선호하시는 탓에
여성분이 수건 지참하고 올 경우 10000원짜리를 내면 4700원을, 6000원을 내면 700원을 거슬러줄 일이 많아 필요하죠
난이도가 높지만 한번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쥐고... 쥘땐 200원이 안보이는군요... 역시 크기의 장난!
짜잔~ 모양이 좀 삐뚤어지긴 헀지만 그래도 잘 되었습니다.
동전초밥만들기~ 할일 정말 없고 손님 없을 때 하면 할만합니다.
그리고 보너스 샷
먹음직스런 동전초밥 뷔폐(?) 드시고 싶으신 분은 드셔도 좋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저희 목욕탕으로 오세용...+_+
추가 샷
새로운 도전기
남아있는 500원을 모두 모아
최고로 비싸고 큼직한것을 만들어버리겠어!
이야압~~!~~!~~!
....는 대실패...으앙! 쥬금!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