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보니 어쩌다 같이 마감하는 날이라도 퇴근하고 통금까지 딱 두시간 정도 남아요. 저는 차에서 얼굴만 보고 있어도 좋은데
어제 갑자기!! 우리집 방향이 아니라 막 시골길로 빠지길래 핳 잏샇람 뭫얗 잏밤엫 날 엏딯롷 뎋렿갛렿궇 하면서ㅎㅎㅎ 오빠아 뭐야 우리 어디가요? 했더니 비밀이에요:) 우리 꼬맹이 좋아할만한데. 맨날 차에만 있으니까 좀 그렇잖아 하더니
막 시골 비탈길 올라올라 엄청 예쁘고 큰 카페로 데려갔어요ㅠㅠㅠㅠㅠ 경기도 동부 사는 분들이면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예뻐...ㅠㅠㅠㅠ 별도 엄청 많이 보이고 풀벌레소리 산공기 냄새 최고였어요!!!!!
막 우와 우와 하고 있다가 잠깐 정신차리니까 절 가만 보길래 ㅇ...왜요오ㅎㅎㅎㅎ 했더니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맨날 차에 있었을까요? 미안해 앞으로 더 많이 다녀야겠다. 지금 웃음이 너무 예뻐요 하고 완전 폭 안아줬어요ㅠㅠㅠㅠ최고야ㅠㅠㅠㅠ섹!!!!!!C!!!!해!!!!!!
커피도 먹고 둘이 산책도 하고 웃다가 너무너무 행복해서 아... 지금 짱행복해 죽어도 좋아!! 했더니
그건 안돼요. 아직 데려갈데가 훨씬 많은데? 나랑 오래 있다가 천천히 가요. 20년 넘게 못보다 이제야 만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