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옷가게 하고있는 여징언데 며칠전부터 가게에 냥아치가 꾸준히 와요
냥아치라고 한 이유는... 간식을 주지 않으면 가게 입구를 막고 냐옹냐옹 합니다 ㅋㅋㅋ
여기저기서 사료며 물이며 간식까지 다 얻어먹는데 유독 우리가게 앞에서 오래 있어요
일단 가게 출근하면 이렇게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냐옹냐옹 합니다.
손을 내밀면 좀 친한척하면서 부비부비 한번 해주고 간식을 본격적으로 요구합니다.
그러면 제가 옆에 수제간식 집에서 닭가슴살을 사다가 바쳐요
이렇게 생긴건데 6조각정도 들어있고 4천원이예요.
한번에 한 개씩 정도 주는데 통째로 주면 낼름 갖고 다른곳으로 가고 찢어주면 그 자리에서 다 먹습니다.
입맛이 고급이시라 고구마따위는 먹지 않아요 오직 닭, 오리, 소만 드십니다
일주일에 두번은 사다 바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쯤에 다시와요 ㅋㅋㅋㅋ
가게가 복층인데 계단에 자리잡고 앉아서 또 냐옹냐옹합니다.
줄때까지 가지 않겠다는 표정으로 냐옹냐옹 !!!!!
안 주면 점점 다가와서 냐옹냐옹해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기다리다가 따뜻하니 졸렸는지 졸기까지..
저녀석이 계단에서 조는 바람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카운터에 오도카니.....
집에 나를 기다리는 강아지가 두 마리나 있는데
쟤까지 수제간식 사다 먹이려니 등골이........
근데 또 엄청 예뻐서 안 줄 수도 없고 직접 만들어다 바쳐야 될 판이예요 하하하하하 ㅜㅜ
간택인듯 간택아닌 간택받은것 같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