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친이랑 만난지 100일 정도 되어가는데 여친이 저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이유는 "제가 자기시간을 너무 하찮게 생각하는 거 같다." 구요. 제가 몇 번 여친이랑 한 약속을 까먹고 되물은 적이 있는데 자기는 달력에 항상 표시하면서 기억하는데 넌 왜 잊어버리냐 라며 화를 크게 내더라구요. 약속을 어긴 게 아니라 일 하느라 바빠서 기억을 잠시 못 한건데... 그래서 잘 하겠다고 해도 저는 변하지 않을 거 같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저한테 마음이 떠난 거 같은데 핑계를 대는 거 같아요. 제가 그렇게 크게 잘못 한 거예요?
바로 전 주말까지만 해도 만나서 알콩달콩 재밌게 보냈는데 한 번의 말실수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게 당황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