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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스크린샷 및 코멘트에는 재미를 위한 과장된 연출과 드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디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69화 - 눈치가 없는 이시다 사요리와 큐브가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해
얼마 전 새로 산 메이드복이 마음에 든 모양입니다.
원기야 항상 너무 왕성해서 문제였습니다.
넘쳐나는 에너지를 해소하러 시내 공원까지 질주한다!!
벼룩시장 하면 역시 과소비지!!!
물건을 판다면 사는 것이 인지상정!!!!!!!
바니걸!!!!!!!!!!
하늘하늘!!!!!!!!!!!!!
잔고를 탕진했으니 덕후계의 귀감 사요리에게 검사를 받으러 갑니다.
이 알 수 없는 패션의 아주머니가 바로 사요리의 어머니셨습니다.
지금 보니 쌍더듬이 헤어스타일이 모전여전이었습니다.
하늘하늘한 옷을 한 번 입어보기로 합니다.
바캉스 일러스트에 쏟을 정성을 이 옷 한 벌에 몽땅 들이부은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토끼나라 왕자님이 청혼이라도 하러 올 것만 같은 바니걸 복장을 입어보기로 합니다.
음... 머리스타일이 문제인가...
큐브가 또 매를 법니다.
넌 이제 죽었따
귤의 학창시절 마지막 가을운동회 날입니다.
하지만 올해도 여전히 왕꽃아셰트의 독무대입니다.
아니! 아닌데! 열심히 안 할건데!! 소용 있을껀데!!!
토끼옷 같은 걸 입고 운동회를 나가니 아셰트같은 기집애에게 당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강림하는 천사가 무리한 꿈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아니! 싫은데! 모를건데!!!!!
한 번만 더 꿈을 꿔보고 싶습니다...
사요리짱... 와따시, 그림으로 쇼부를 보게 되었어...
새빨간 바니걸 코스프레에 매우 만족해하는 사요리짱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행동은 굼뜨지만 본능만큼은 날카로운 히토시입니다.
켄이치에게도 보여주러 가봅니다.
하필이면 미치루가 있었습니다. 야 너 이마에 대일밴드도 만만찮거든?
슬슬 또 잊혀질 것 같아 불안했는지 선배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미 다 알고있어요. 출연시켜달라는 거죠?
졸업 전에는 모두의 사랑을 받던 귀공자가 한 순간에 분량 확보에 간절해진 모습이 가엾기도 합니다.
그래도 원조 남친 1호인데 오랜만에 원샷을 받게끔 해드려야겠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간절하진 않았던 모양인지 또 지각을 했습니다.
간만에 본인 중심 이벤트라고 넘나 안일해진 부분 실화임?
즐거웠? 어 나도~
약속에 돈 드는 건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본인 하기 나름인 각?
아무리 재수가 없어도 본인의 분량이 달린 일이라 웃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만화부에서 맞는 첫 문화제나노☆
호라 모 사람 이빠이데쇼? 완전 도키도키☆ 데스요~
그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시다 사요리 씨
요새 류노스케 선배랑 좀 만났다고 금세 미호가 찾아왔습니다.
그 새를 못 참고 감시하러 온거야?
은근히 돌려까는 것 같지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으니 참도록 합니다.
어찌됐든 마지막 문화제도 대성공으로 끝났습니다.
앗 이건 좀 너무 자주 나오는 것 같은데요 선배
내가 도르마무도 아니고 핑계라도 바꿔가면서 오는 게 어떨까요?
미호 보라고 함께 가기로 합니다.
드디어 강림하는 천사를 보는 날입니다.
어때 천사는 좀 그렸니?
삽시간에 굳어지는 아버지의 표정을 눈치챈 큐브가 재빨리 설레발을 칩니다.
그래 큐브 내가 보기에도 너무 오바하는 것 같구나
아니 그러니까 그림이 예쁘긴 한데 난 괜찮다고
즉등히 흐르니끈...
어쨌든 한동안 방 한 켠에서 귤을 훔쳐보던 아야 초상화는 그만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요리의 불심검문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빌려준 거 다 읽었어... 옷도 산 거 봤잖아...
그래 나도 안피~ 안나오면안될까 피보기전에
꺄하하~ 꺄불지마 하수구로 하강하기전에
항상 정신없는 그녀이지만 뭔가 쓸만한 정보를 물어온 것 같습니다.
아니?! 아닌데!! 가본 적 있는데!!!!!
쓸데없는 헛걸음 했구나
하지만 조금 궁금하니 장난은 그만 치고 함께 가기로 합니다.
다 장난이야~ 사실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지?
아니 그렇다고 너무 들이대지는 말구...
웃고 떠드는 사이 마지막 생일이 찾아왔습니다.
마지막 생선도 경제서로 갑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해피 버쓰데이 투 귤~ 해피 버쓰데이 투 귤~
오탄죠비 오메데토~ 오탄죠비 오메데토~
선물 수금의 시간입니다.
이제는 남자친구가 된 켄이치의 생일선물은...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물건입니다.
여느 친구들과 다름없이 철저히 본인 취향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자친구로서의 첫 생일선물이니 양껏 기뻐하기로 합니다.
역시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럼 도로 가져가든가 너도 안피 해볼래?
금세 기가 죽어 쑥쓰러워하는 모습이 쑥맥 브라더스 켄이치와 히토시의 다른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켄꼬맹이는 놀려야 제맛입니다.
내가 먼저 읽어서 스포해버려야지
두 번째 주자는 히토시입니다.
이번에도 타코야키랑께~ 근데 보통 오사카 사투리는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되기 마련인데 왜때문에 전라도인지 모르겄시야~
그럼 집에서 케이크라도 하나 집어오지 그랬니
라고 말할 뻔 했지만 귤이 훈훈하게 마무리해주었습니다.
내가 먼저 다 먹어버려야지
다음은 히로콩순이입니다.
콩순이 인형을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세트입니다...
아야 초상화를 내린 지 얼마나 되었다고 새로운 감시자의 눈이 생긴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작년과 동일한 선물을 주었던 다른 친구들은 안타깝게도 편집이 되고 마지막은 사요리짱입니다.
와, 내가 안피라고 했는데도 집까지 왔어!
뜸~~들이지 말~~~구★ 빨리, 내~놔~아♪
너... 너도 자객이었군...
난 5계의 프린세스가 될 몸... 그런데... 아주 약간 조금 궁금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평소엔 누가 무슨 선물을 가져오든 1도 관심없던 큐브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멋대로 요주의 아이템에 손을 댑니다.
안돼!! 이 게임은 12세 이용가라구!!!
금단의 서적을 보고 만 큐브...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