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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2017년 10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9일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혼자 간 여행이었는데, 혼자 여행을 떠나는게 처음이어서, 여러 정보를 찾아봤다.
그러나 터키가 작년에 테러때문에 그 이후로 블로그나 웹에 정보가 진짜 거의 없었다 ;
2015년 전 정보가 제일 많았고, 2017년도에 다녀온 후기는 정말 가뭄에 콩날정도 ;;
그래서 여행 준비를 하면서 아 이번에 터키를 다녀오면 꼭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지 하고 생각했다.
패키지 여행사는 노랑풍선 이용했고, 노팁, 항공 2회, 힐튼호텔, 전일 특급호텔에서 자는 사항의 패키지 이용했다. 어차피 혼자가는 여행인데 좀 편하게 가자 싶어서 호텔 컨디션 좋아보이고 항공기 타는 패키지로 가기로 했고, 그건 지금 생각해도 잘한거같다.
패키지 비용이야 뭐 시기에 따라서도 다르고, 옵션에 따라서도 다르니 패스.
개인적으로 가져간 돈은
550유로 (오늘 기준 70만원 좀 넘음)
264달러 (오늘 기준 30만원 좀 안됌)
980리라. (당시 기준 31만원정도)
가져갔다.
옵션은 보통 유로로 지불하고, 팁같은 돈은 달러로 주는게 편하고 (리라는 작은돈은 지폐가 아니다. 5리라부터 지폐가 있었나 그런데, 내가 교환할때 1리라에 340원 조금 넘었으니 5리라 지폐를 내는거보다 1달러를 팁으로 주는게 더 싸다.)
옵션을 몇개를 진행을 못해서. (날씨가 안좋아서 두개 진행 못하고, 이스탄불에서 길이 너무 막혀서 야경투어도 진행하지 못했다. 그래도 열기구 투어랑 사파리투어는 했으니까 뭐..) 유로가 254유로 (33만원정도) 달러가 117달러 정도 남았고, 리라는 다 썼다... ㅎ..
패키지 찾아보면서 환전을 어찌해야하나 엄청 엄청 엄청 고민했다. 사람들마다 말하는게 다르니..
어떤 사람은 패키지로 가는거면 어차피 관광지만 도니까 터키돈을 환전 안해도 된다는 사람도 있고 엄청 고민스러웠다.
내가 다녀온 바로 결론은
터키에 가려면 리라 환전은 하는게 좋습니다.
다.
물론 쇼핑을 안좋아하고, 옵션으로 관광만 할거고, 기념품, 길거리 음식을 안좋아하신다면 리라는 환전 하나도 안해가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있을까?
특히 난 길거리 쇼핑을 너무너무 좋아해서......ㅎ...
올때 기내 수화물만 7.8키로였다 ㅋㅋㅋㅋㅋㅋ
우리 패키지 무리 중에서도 미리 터키리라를 환전해온 사람이 나밖에 없었는데 나중에는 다들 유로를 환전하시거나 어떻게든 찾으셔서 리라를 다들 쓰고 계셨다.
언제 환전하든 결국 리라는 쓰게 된다.
나는 터키 가기 전부터 자료조사를 많이 해가지고, 체크카드로 ATM기에서 돈을 뽑아서 사용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잘한것 같다.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짐찾는 곳 바로 옆에 가란티 ATM이 떨렁 있길래, 거기서 환전했다.
ATM정보야 내가 뭐 현지 사는것도 아니고 그냥 찾아봤던 곳들중에서 수수료 그럭저럭 괜찮다 그러고 이름 익숙한 초록색 가란티로 뽑았다.
카드 찝히는 경우가 너무 많대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그건 아니었고, 하나 비바가 제일 유명하던데 만들 시간 없어서 그냥 한국에서 쓰는 체크카드로 인출했고, 한번에 뽑아서 그런지 수수료는 별로 부담 안됐다.
그리고 패키지여행을 너무 간과했던게 ;; 내가 패키지 여행은 거의 처음이라;; 그렇게 시간이 쫓기는줄 몰랐다 ;; 사실 나와서 돈 뽑고 유심 사고 할 시간이 조금은 있을줄 알았는데 ;;
시간은 커녕 그냥 나오자마자 우루루 모여서 나가서 유심 살 시간이 없어서 그동안 연락을 못했다..;;
만일 패키지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은 유심이 필요하시면 미리미리 ;; 로밍이나 유심을 사가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뭐 나야 혼자가는 여행이라 워낙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었고...; (갈떄 짐이 이미 18키로) (올땐..ㅎ..)
가져간 것중에 이건 참 좋았다. 싶었던 것들은
일본 안약
텀블러
가그린
정도..
일본안약은 Z라고 아는분들은 다 아시는 시원한 느낌나는 그 안약인데, 이게 참 눈아플때도 좋고 피곤할때도 좋고 너무 유용했다. 여행 마지막날 공항에서 같은 패키지 아저씨께서 눈이 너무 충혈되셨길래 뿌려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셔서 드리고 왔다 ㅋㅋㅋㅋ
일본갔을때 몇개를 사왔는지 아직도 집에 두개가 남아서.....ㅎ
텀블러는 음.. 터키패키지 여행은 버스로 이동하는게 정말정말정말정말 많다. 진짜 너무.. 엄청... 대박.........
그래서 버스 안에서 먹을만한 음료수나 차. 아니면 길거리에서 파는 석류쥬스 같은걸 사먹을때 굉장히 유용하다. 어떤분은 텀블러 가지고 다니면서 1일 1 석류쥬스를 추천하시더라.
사실 나는 석류쥬스가 너무 셔서 ;; 첫날 둘째날 가지고 다니고 안다녔는데, 같은 패키지 분들은 커피도 넣어 드시고 음료도 넣어드시고 잘 드시더라. 특히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 탈때 아 핫초코 가져왔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싶었다.
가그린도 패키지이기 때문에 추천하는... 터키 패키지 특성상 밥을 먹고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 하고 밥먹고 버스타고 다시 이동하고... 이런 일정이 많아서 입이 많이 텁텁했다. 사실 다른 여행 자유로 갔을때는 밥을 먹고도 계속 다시 무언가를 먹어서 (ㅋㅋㅋㅋㅋ) 그랬던적이 없었는데
유난히 입이 텁텁한 여행이었다.
나는 드라이브를 정말 좋아한다, 버스타고 다니는데 별 무리가 없다.
터키여행 추천 드립니다... 분명 좋은것도 많이보고 재밌었는데 이동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만족도가 초큼 떨어지는 여행... 이동시간이 너무너무너무 길어요.. 카파도키아 가는데 걸린 8시간... 그 전에도 틈틈히 4시간... 2시간... 이스탄불에서 교통체증과 함께한 시간들.... 정말 차에서 있는 시간이 깁니다..
차에서만 만 하루 넘게 있었던것 같아요. 저는 멀미도 안하고, 몸집도 작아서 차안에서도 그리 불편하지 않았었는데, 몸집도 크고 멀미하시는 분들은 정말...... 정말 힘들듯.........
나는 주식이 빵이다. 생야채와 함께하는 빵.
처음에 좀 낯설었던게 야채에 소스가 안나온다는거? 끽해봤자 올리브유..
우리의 샐러드 소스같은게 없다. 어떤 분들은 그래서 샐러드소스를 가져가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나는 원래 야채를 별로 안좋아하고.. 샐러드 소스를 챙겨가긴 했으나 가이드 언니를 줘버렸다 (ㅋㅋ)
삼일차쯤에 살짝 후회했는데 그 후로 그냥 양념된 고기들에 생야채를 먹는게 익숙해져서..
익숙해지니 맛있더라.
그리고 빵. 빵이 맛있는데, 빵밖에 없다. 조식은 보통 항상 빵이고
저녁에도 빵만 있는 뷔페들이 많았다. (보통 호텔식이었으니 호텔식 기준.)
나는 괜찮았는데 같이 패키지 가셨던 어르신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
근데 그렇다고 해서 동남아나 다른 나라들처럼 햇반도 펴놓고 뭐도 펴놓고 할만한 분위기가 안되니
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괴로우실수도.
(밥이 나오긴 하는데 우리나라같은 스팀 라이스가 아니라 기름에 볶은 리조또? 같은 밥이다. 난 나름 꼬숩고 맛잇었으나 나는 느끼느끼 맨이고.... 거북해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
터키여행은 걱정한거보다 너무 수월했고,
기대한거보다 너무 아쉬운 여행이었다.
물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가장 좋았던 부분이다.)
고대 유적들과 궁전들, 모스크들은 너무 아름다웠으나
패키지 특성상 오래오래 찬찬히 못본다는점... 그리고 그놈의 이동시간.....ㅠ....
때문에 많이 아쉬운 여행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한번 다시 가고싶은. 너무나 즐길거리가 많았으나 내가 볼수 없어 아쉬웠던 여행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