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10대 시절,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시간 정말 느리게 가는구나 싶었는데,
20살이 되고 나서는 정말 빠르게 흘러가네요.
처음 스무 살이 되고 술집에서 술 마셨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스무 살이 지나고 스물 한 살이 되었고,
얼마 안 있으면 또 스물 둘이 되네요.
군대에 와 있는데도 정말 빨리 흘러가요.
20대의 초반이 이렇게 쉽게 지나가버리는구나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아깝고 서운하네요.
지금도 열심히 공부 중이지만, 제대하고 난 후에도 1년 정도는 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가면 스물 네 살이 되어버리네요.
대학을 졸업하면 스물 여덟이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어 공부를 마치면 20대가 사라져버리네요.
불안하고, 초조해집니다.
군대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없이 돌아갈 때는 몰랐는데, 휴가 나오고 시간이 많아지니 여러가지 고민과 불안, 걱정이 생깁니다.
그래도 제가 열심히, 잘 해야겠지요?
잘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