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있는데 5살입니다..
어렸을 땐 아직 어리니깐 성숙이 느린가 보다 하면서 보다보니 벌써 다섯살이 됐더군요.
또래 애들 아니.. 더 어린 세네살 애들을 봐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어느정도 의사소통 능력이 있는대 ..
이 조카 아이는 티비에서 나오는 노래만 계속 하고..
자기 의사표현이 엄청나게 원초적이고 ..
부모가 불러도 대답은 커녕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뭔가 해주세요 해주세요 만 반복하고
길에서 부모가 멀어지면 두려워 하고 엄마를 찾을터인데..
정말 자폐아인건지 너무 두렵기도 하고..
어느 날은 놀아주다가 모르는 길을 계속 가길래 몰래 뒤 따라 가봤더니 어느 근처 돌에 앉아서 유아용 동영상에 본 영어 단어를 혼자 계속 말하고 있더군요..
개구리는 프로그 고양이는 캣 뭐 이런 영어교육 영상 단어를..
자기 혼자 계속..
제가 앞에 서서 ㅇㅇ 야 혼자 뭐해?? 이러고 물어 봐도 계속 혼자.. 그 영상에 대한 대사만 따라하고 있더군요....
무슨 문제가 있는게 확실해 보입니다..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엄마가 부르는데도 오지도 않고 대답도 않고 정말 인지하지를 못하는거 같아요..
진짜 이런게 자폐로 판정지을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