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을 봤다. 올 한해 내 일상과 기분이 사진과 글로 기록되어있다. 기쁨 속에 서 있던 순간도 있고 괴로움에 웅크려있던 순간도 있었지. 하지만 그 때 어떠했든, 지금만이 중요한 것처럼 지금의 감정 상태도 시간이 지나면 그저 기록으로만 남을 것이다. 그럼 결국 마지막 순간엔 지나온 모든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것일까? 아니, 모든 순간들이 중요해지는 것이겠지. 아니, 모든 '지금'이
아띠빠 옆에 커플이 또 난리를 친다. 남자가 여자 등 마사지를 해준다. 방금은 남자가 일어서면서 여자한테 뽀뽀를 했다. 띠빠 그 새 돌아와서 여자를 껴안는다. 띠띠빠빠 왜 이러시나요. 그러지 마시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