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술먹고 자면 잠을 푹 잘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6시간정도는 잔거니 위안을 삼았고 실제로 6시간도 못자던때보단 나아졌습니다만
맥주를 매일 자기전에 마시는걸 두어달 하니...어느날부터 속이 너무 쓰리더군요. 위장이 힘들어하는게 느껴집니다. 아 이대로가다간 내가 탈이 나겠구나 싶어서 이것도 그만뒀습니다.
지금 상황은 최악입니다. 맥주를 항상 마시다 안마시니.. 술이 없으면 애초에 잠이 잘 안 오고, 위장은 평상시에도 자꾸만 아파하고...(아무리봐도 문제있습니다. 병원을 가봐야할듯 합니다) 자고싶은데 잠은 못자게 해서 항상 피곤하고, 잘라고 하면 대뜸 언성이 높아지며 온갖 잔소리로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저도 나이 어느정도 있고 굉장히 애들같은 생각인건 알지만
저게 몇주간 지속되니 진짜 다 때려치고 아무리 부모라지만 죽여버리고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수험생활 자체는 할만합니다. 세무사공부 즐겁습니다. 알아갈수록 재미도 있고, 원체 조용한 성격이라 다른사람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게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근데 가족이랑 불화가 너무 힘듭니다. 저것만 없어도 정말 공부 편히 잘할수 있을텐데..
1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는게 그렇게 잘못된걸까요.. 왜 그걸 못참고 나를 이렇게 괴롭힐까요.. 세무사 꼭 되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