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엄마께 전화가 와서 받아 봤더니
화장품 샘플을 보내드릴테니까 써보시고 설문조사 좀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귀찮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서 됐다고 했더니 계속 뭐라뭐라 하길래 아 그러면 보내라했죠. 어차피 돈내는 것도 아니니까.
근데 방금 택배가 착불로 왔더라구요. 보니까 이거길래 뜯었더니 글쎄ㅋ
이렇게 큰게 왔더라구요. 딱 보자마자 헐..샘플 겁나 크네 하고 상자를 열어봤는데 비닐로 꽁꽁 싸져있고 스티커도 붙어있길래 뭔가 수상쩍은 냄새가 풀풀 나는거예여.
그래서 같이 온 종이 쪼가리를 잘 살펴보았죠.
??내가 돈 주고 산 것도 아닌데 왜 반품요..?
?
???????????????????????????????????????????
이게 뭐라고 598000원..??????
꼴에 세일 해준다고 299000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부랄 나이 많은 사람들 노려서 이렇게 돈 뜯어 쳐먹는 거구나했어요.
글씨도 개미 똥구멍보다 작게 적어놔서 대충 읽으면 잘 보이지도 않고요.
아무튼 이런 나쁜 사람들 조심하세요. 방금도 다시 가져가라고 전화했더니 존나 뻔뻔하게 그거 줄기세포 어쩌고로 만든거라 원래 1억정도 하는거다. 겁나 싸게 파는 건데 다른 화장품들이랑 차원이 다르다! 이러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출처 모르는 그런건 받으면 안되나 봅니다..
당하실 분들은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 올려봐요! 진짜 나이많은 어르신 분들은 꼼짝없이 30만원 뜯기겠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