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콩을 왕창 삶아서 냉장고에 넣어둔지 수일...
맛이 가기 일보직전이라 봐둔 레시피로 후다닥 만들어봤어요.
삶아서 식힌 병아리콩 240그람 ( 또는 병아리콩 15oz 1캔) -> 하룻밤 찬물에 불린뒤 익을때까지 삶아줍니다. 캔은 바로 사용하세요
피넛버터 140그람
꿀 80그람
설탕 50그람
계란 2/3~1개 (생략가능) -> 원레시피에는 없는데 걍 넣었어요.
바닐라빈 (생략가능)
소금 1/2ts
베이킹파우더 1/2ts
베이킹소다 1/4ts
초코칩 90그람
믹서기는 반죽하기 힘들어요. 중간중간 여러번 섞어주면서 반죽해야하기 때문에.. 푸드프로세서가 훨씬 수월해요.
저는 푸드프로세서 사용했어요.
삶은 병아리콩만 먼저 아주 곱게 갈아준 후
초코칩 뺀 모든재료 넣고 섞일때까지 갈아주세요.
마지막에 초코칩을 넣고 주걱으로 섞으면 반죽완성.
8인치~9인치 팬을 사용하라고 하는데 없어서 있는 틀에 나눠서 담았어요.
전 병아리콩 다쓸라고 1.5배합 해서 틀 3개에 나눠담았답니다.
위에 소금과 초코칩을 뿌리라고 하는데 저는 생략..
175도 예열된 오븐에서 총 35분 구워줬어요. 좀더 찐득하게 먹고싶으면 덜 구우면됩니다.
구운뒤 뒤집어 빼서 식힘망에 올려줍니다. 전 계란도 넣고 오래구워서 모양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지만
계란을 뺐거나 식감을위해 일부러 덜 구웠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병아리콩으로 몇번 베이킹을 해보니 결과물이 굉장히 부드러워요.. 쿠키건 케이크건 그렇더라구요.
하루지나면 더욱 부드러워져서 먹을때 부스러기 떨어지지 않게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ㅋㅋ
커피한사발과 함께 옴뇸뇸
두조각 더가져다 먹었어요.
부드럽고 달고 맛있군요.
병아리콩은 그저 죄책감을 덜어주는 재료일뿐... 훗
잘먹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