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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영화관 멘붕썰 보니까 생각난 경험담
게시물ID : menbung_55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D
추천 : 10
조회수 : 7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03 18:46:03

잊고 있었는데 영화관 하니 생각났네요.

제가 ㅋㅅㅁ:ㄱㄷㅅㅋ을 보러갔을 때였습니다.

영화를 한참 보고 있는 도중에

진동도 아니고 벨소리가 울리는 겁니다...


속으로 '아 짜증나네 매너는 어디 팔아먹었나' 생각하고

영화를 보고 있는데 벨소리가 제법 길게 울리는데도

소리를 끄질 않는 겁니다. ;;

보통 실수로 진동이나 비행기 모드를 안해놨다면

일단 받아서 '나중에 전화할게' 하고 꺼버리든지

아니면 전화가 와도 소리만 빨리 묵음으로 바꾸잖아요?

어쨌든 한 차례 울리고 나서 잠시 잠잠해졌습니다.


그리고 보고 있는데 한 2분만에

다시 또 그 벨소리가 울리는 겁니다.

근데 이제 들어보니 소리가 제법 가까운 겁니다.

혹시 옆자리 지인 폰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그 사람 폰도 아니고요. 

제폰은도 꺼내봤지만 비행기모드고.

우리 옆자리 사람들에게도 시선을 줬지만

곧 소리가 꺼졌습니다.


그리고 또 2분쯤 있다가 전화벨을 울리는데

여기저기서 ㅆ소리가 조금씩 들리고.

놀랍게도 옆자리 동행이 소리나는 폰을 집어드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물어보니까 

저랑 동행 사이에 의자 사이 껴있던 폰인 겁니다....


동행은 일단 급한대로 폰소리를 껐고

저랑 동행은 시선과 욕을 먹으며 앉아있었네요.ㅡㅡ;


또 소리 날까봐 영화 보다말고 나가서 

표검사하는 알바분에게 폰을 주고 왔습니다.

아마 그 사람은 자기가 어디서 흘린 폰인지 모를테니

주구장창 전화를 걸고 있었겠죠?

남 영화 보는데 소리가 쩌렁쩌렁 세번이나 울리게.



옆자리 동행은 그냥 소리만 끄고

영화 다보고 나갈 때 알바생에게 주고 나가자고 했는데

전 사람들 쳐다보는게 짜증나서 욕하면서 주러 갔었네요.

멀리서 보면 전화 받으러 간 줄 알았으려나요?

기분 좋게 영화보러 나가서 정말 기분 더러웠습니다.


서면 어느어느 영화관 가끔 후기 올라오는 거 보면

영화 끝나고 청소 제대로 안해서

콜라 묻은 손잡이에 긴팔 소매를 버리거나

앉고 일어나면 엉덩이에 먹지도 않은 팝콘 묻어난다고

안좋은 소리 많던데 정말 청소 안하는 구나 느꼈습니다.


바닥도 아니고 의자와 의자 사이에 걸려 있는데 

아마 의자 청소를 했다면 발견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다신 그 영화관에 안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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