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교사를 하고있습니다. 교사를 하며 좋은 점은 다채로운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저는 학예회때면 무대연출가가 되고, 과학시간이면 과학자가 됩니다. 아이들도 사랑하고 누구보다 만족스럽게 생각하지만
실은 이 직업을 내가 원했는지 고민이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역시 그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재능을 뒤로한 채
엄마, 가정, 어쩌면 나-까지도-를 위해 이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적당한 경력과 모아둔 돈으로 안정을 찾으니 저의 적성을 찾고 싶어졌습니다.
내가 해야하니까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닌
맞추려고 노력하는 삶이 아닌 나에 맞는 삶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져서
야간 대학원이라도 다녀볼까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하지만 저는 12가지 재주가 있으면 굶어죽는다는 말에 자아탐색도 제 때 하지 못했고,
가정환경, 소도시라는 사회적 환경으로 직업탐색도 잘 못한 사람이에요ㅠㅠ
그래서 저의 재능은 알아도 어떤 대학원이나 어떤 직업이 저에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서
오유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며,
실험이나 시험으로 데이터를 추출하여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을 좋아하고,
나무토막으로 목공용품을 만드는 과정(센치 등을 측정하여 어디에 무엇을 할지)을 좋아하여
후엔 하중이나 여러가지 것들을 고려하여 더 큰 가구나 건축물을 만들고 싶어하고,
오타쿠처럼 혼자 연구하는 것도 즐기지만 여럿이서 일하는 사회성도 발달하여 있으며,
아파트 도면을 보고 가구를 배치한다거나 아파트 도면 설계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참 가구에 관심이 많을때엔 자재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이런 저에게 적절한 전공이나 직업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