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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패치에 대하여...
게시물ID : overwatch_58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한나
추천 : 7
조회수 : 106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11/01 17: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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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메르시 조정에 대하여

픽률 99%, 승률 54%란 수치가 몇몇 분들에겐 와닿지가 않는것같으니 현재 메르시가 왜 문제인지 말씀드리며, 부활속도가 조정된 후에도 왜 좋은픽인지 설명하고자 글 써봅니다.

옵치에는 여태껏 수많은 소위 '메타'라고 할만한 것이 존재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게 5디바 1루시우, 2리퍼 2자리야 등의 중복픽을 이용한 픽이었습니다. 워낙 강력했기에 전략의 폭을 줄인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라졌죠.

다음으로 등장한것이 222메타입니다. 현재도 가장 정석적인 메타죠. 메인탱이 힐러라인과 딜러를 커버치며 뒷라인을 맡고, 섭탱 섭힐 딜러가 앞라인을 맡기에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그후에 등장한게 아나의 강력한 힐량과 나노강화제를 기반으로 한 3~4탱 메타입니다. 탱커들이 피가 좀 깎여도 아나힐량이 워낙 압도적이었기에 커버가 됬었고 이렇게 빠르게 채운 나노강화제를 바탕으로 게임을 정리하는것이 당시 메타 핵심입니다.

결국 3~4탱메타의 핵심은 아나입니다. 그걸 저격하기위해서 나온것이 돌진메타입니다. 돌진메타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기동성을 이용한 포커싱입니다. 한 영웅, 특히 아나를 집중포커싱하여 먼저 잘라버리면 5:6싸움이 가능하단겁니다.

결국 이 모든 메타의 핵심은 '죽지않는것'입니다. 222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4탱은 아나의 힐량을 바탕으로, 돌진은 우리보다 적을 먼저 끊어버리는것으로 우리보다 적을 먼저 죽인다는 것이죠.
옵치는 에임을 이용한 왼클릭공격도 강력하지만, 스킬이 있기에 한 명이 죽는다는것은 곧 최소 두가지 액티브스킬의 부재이며, 조합에 구멍이 생긴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이 손실을 최대한 빠르게 커버치기위한 캐릭터가 기존에 두가지 있었는데 메르시와 시메트라입니다.
두 캐릭 모두 그 손실을 빠르게 커버친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었기에 리스크가 상당했습니다.
시메는 포지션이 애매합니다. 탱과 힐의 어중간한 위치에 있습니다.
메르시는 반면에 극단적인 수동성이 존재했습니다. 그렇기에 픽률이 낮았으며 숨어서 궁대박을 노리는일이 비일비재했던겁니다.

메르시의 극단적인 수동성에 대한 지적이 레딧이던 인벤이던 어디던 자주 나왔었고, 그에따라 시행된것이 발키리추가와 부활의 일반스킬화입니다.

발키리자체를 하나무라 분들이 무시하시는 분들이 많으나, FPS게임에서 수직판정이란 무시하지 못할 판정입니다. 기본적으로 오버워치는 절대로 머리 위를 직각으로 바라보지 못합니다. 머리 바로위에는 사각이 형성됩니다. 또한 머리를 드는순간 앞의 적들에게 그대로 노출됩니다.
이 장점을 이용한 캐릭터가 기존에 두 명 있습니다. 겐지와 파라입니다. 대신에 겐지는 순간dps는 월등하지만 지속dps가 떨어집니다. 파라는 속도가 느린 투사체이며, 공중에서 수직기동은 일정부분 자유이나 수평이동에 제약이 있습니다.
물론 파라의 충격탄과 케어, 겐지에게도 약점이 있는것은 사실이나 수직에서의 자유로운기동이 강점이란것은 부정할수 없습니다. 게다가 현재 메르시는 맵 z축의 가장 끝에서 힐을 줄수있고, 대치상황에선 메르시가 발키리 시전시에 맥솔은 궁을 제외하고는 원거리데미지만을 줄수있는데 이건 서브힐러로 젠야타있고 이러면 부활을 위해서 메르시 스스로 내려오지 않는이상 미비한 피해만을 가할수있습니다.

거기에 옵치판도를 뒤집어버린 부활의 일반스킬화.
일반스킬인것이 왜 문제가 되냐면 쿨이 30초일지언정 딱히 별짓을 안하더라도 30초만 지나면 하나를 살릴수있습니다.
돌진메타가 등장한 이유가 뭡니까. 3~4탱 메타가 추구하던 탱킹을 동반한 강한 힐링력이나 222메타가 추구하던 안정성을 포커싱으로 흔들어버릴수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흔들기의 원인은 '한명'을 빠르게 끊어버린단 것에 있었고요.

이젠 모든게 무의미해졌습니다. 겐트가 하나 끊으면 뭐합니까? 부활시키는데. 소규모 교전의 중요도자체가 급감해버리고 메르시를 끊어버리지 않는이상 궁극기 한타싸움이 되어버린겁니다. 그 한타싸움에서도 메르시 먼저 제거하지않는이상 필패고요.
일반스킬 부활 하나가 게임판을 뒤집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부활스킬에 그간 엄청난 리스크가 있던것도 아닙니다. 죽인거 부활시키려고 수호천사 타고 날아오는게 엄청난 리스크면 적진으로 들어가는 겐트는 수호천사로 살리고 빠지는 메르시보다 훨씬 오랜시간을 적진에 있는데 누가 리스크를 더 집니까? 사실상 메르시부활은 그간 초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에 가까운 스킬입니다.

그런 리스크를 가진 부활을 이제 cc기에 끊기며 속도도 느리게 변경했습니다. 리스크를 지니게된것이죠. 리스크가 크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물론 최전방에서 죽은애는 더이상 못살리겠죠. 근데 그거 살리는게 정상입니까 대체?
여전히 뒷라인에선 예전보다는 위험하겠다만 안정적으로 부활시킬겁니다.
그리고 관짝이요? 이거 너프됬다고 관짝이라는건 오버워치, 더 나아가서 fps에서 부활이라는 요소를 너무나도 저평가하고있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는겁니다.
시전이 너프먹었어도 여전히 일반스킬인 이상 메르시는 메인힐러로 쓰일수밖에 없습니다.

메르시 안쓰면 누구쓸건데요.
시메?

솔직하게 말해서 요새 경쟁돌릴때마다 제일 열받는게 메르시 솔챔입니다. 그중에서도 해당티어 실력도 아닌데 메르시 버프된걸로 올라와있는 케이스죠.
리메 이전부터 메르시로 다마그마 오가던 사람들은 플레이부터가 다릅니다. 또 진짜로 실력이 상승해서 온사람도 달라요.

그런데 실버골드인데 다마그마와서 메르시솔챔으로 그거빼곤 아무것도 못하는데 입터는 인간이 왜이래많은지.

뒤에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본인 실력에 비해서 월등하게 캐리가능한 캐가 현 메르시입니다.

다 필요없고 그냥 인정하는 사람은 무슨말인지 알겁니다.
픽률 99%, 승률 54%가 무슨의미인지.
수치가 증명하는데 이해를 못하는건 눈을 닫고있거나 아니면 징징이거나 둘중 하나죠.

+) 개인적으론 힐러가 왜 노잼이라하는진 잘 모르겠네요.
물론 이거야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차이니까 그러려니합니다만. 전 힐러하면 아군들 다친거 힐해주고 적 신경쓰고 하느라 정신없어서 재미있더라고요.

메르시 픽해야되면 게임시작전에 "너희들은 쉴수가 없다. 죽어도 부활시킬테니 놀생각말고 일해라." 이러고 놉니다.


공감가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메르시 재미있게 플레이하기는 하지만그거랑은 별개로 아니다~싶은게 있긴 했죠.
부착 펄스폭탄 1킬 = 쿨30초짜리 일반스킬
이라니......
출처 https://m.facebook.com/groups/1803393526575420?view=permalink&id=206556260369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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