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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아기와의 하루..순수진짜뻘글..
게시물ID : baby_22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된장찌개먹고
추천 : 11
조회수 : 1693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7/11/01 08:25:11

아기가 잠들어서 뻘글입니다 정말 ㅋㅋ 아무내용없어여 ㅋㅋ
그냥 심심해서 글적어여 ㅋㅋㅋ




19개월 남아입니다. 

말이 트인후 정말 쉬지않고 멀 그렇게 시킵니다. 완전 무수리입니다 
저는.. 무수리 ㅠㅠ

아침부터 일어나면

엄마 불 켜
엄마 불켜
엄마 불켜 
엄마 불켜

불킬때까지 말합니다

불키면 엄마 커튼 엄마 커튼 엄마 커튼 엄마 커튼 엄마 커튼

커튼을 칠때까지 말합니다

커튼을 치면
 왈왈 안녕 왈왈 안녕 (강아지에게 인사하러가자고합니다)
왈왈 안녕 왈왈 안녕 왈왈 안녕

심지어 강아지에게도 쉬지않고 멀 요구합니다

왈왈 앉아 왈왈 먹어 왈왈 일리와 왈왈 저리가 왈왈 (케이지에) 가 왈왈 나와 왈왈 똥 왈왈 쉬  왈왈 물
오죽하면 강아지가 제 발뒤로 숨어여 ㅋㅋㅋㅋㅋ

오늘은 아침에 요리하는데 식탁에 앉아서는.

엄마 일러와 앉아
엄마 일로와 앉아

조금있다가 앉을께 엄마 요리

엄마 앉아
엄마 앉아
엄마 앉아
엄마 앉아
엄마 앉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 엄마!!!! 소리도 지름ㅋㅋㅋㅋ

무슨 말 반복하는 기계도 아니고..
자기 뜻대로 해줄때까지 말을 계속해요..

가서 앉으면

 엄마 요리?
 가 요리 (가서 다시 요리하라고요 ㅋㅋㅋ)

앉자마자 저한테 가서 요리하라고합니다
그리고 막상 요리하러 다시 가면

다시 엄마 앉아를 수없이 반복합니다..

더 어이가 없는건 
제가 화장실 가는 시간도 정해줍니다
엄마 쉬
엄마 쉬
엄마 쉬 
엄마 쉬

엄마 쉬 안마려워

엄마 쉬
엄마 쉬
엄마 쉬

결국 쉬싸는 시늉을 해야 이 대화는 끝이납니다 -_-ㅋㅋㅋㅋ


19개월인데 벌써 거짓말을 하네요...
강아지랑 재밌게 노는거 뻔히 보고있는데
저한테 관심받고싶은지..

분명 자기가 강아지한테 손가락 핧아달라고 줬으면서
저한테는 갑자기 달려와서 슬픈표정으로
강아지가 물었다고 아프다고..
거짓말하더라구요.. ...
그때 웃기고 귀엽긴한데 한편으로 와. 이쉐리.ㅋㅋ
벌써 거짓말을 하네.. 진짜 놀랐어요..




지금도 
자기 싫다고 자기 싫다도
싫어를 100000번 말하고
쓰러져서 자네요. 


갓난 아기일땐 100일만 기다리고
100일땐 1살만 기달렸는데
19개월 지금은 어서 19살이 오기를 기다립니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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