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신고를 하였더니
차단조치가 다시 내려졌군요. 또 다시 슬그머니 차단이 풀려 더더욱 기고만장해져서 나타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한동안 좀 조용해질것 같군요
역게에서 아무린 내용없이 그냥 가기는 뭐해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도 잠깐 등장한적이 있는 안압지에서 출토된 14면 주사위를 아시나요?
이 사진 속 주사위인데 이 주사위는 놀이용 주사위로 흔히 말하는 술자리 벌칙용 주사위입니다.
적힌 벌칙들을 보면
그야말로 술자리 분위기를 띄울수 있는 재미있는 벌칙들이죠
하지만 이 주사위는 현재 남아있지 않습니다.
박물관에 있는건 사진을 토대로 복원한 복제품이 남아있을뿐이죠.
말 할려던게 이 주사위에 대해서가 아니라 왜 남아있지 않은가에 대한겁니다.
빗자루와 삽으로 유물을 쓸어담은 무령왕릉 깽판사건이야 워낙 유명하니 다들 아실거라고 보고
거기에 버금가는 ㅄ짓을 저질렀죠.
1971년 안압지에서 출토된 이 주사위를 보존하기 위해서 습기제거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특수오븐에 넣어 수분을 제거하는 최신방식이었죠.
최신기술로 인해 얼마나 완벽하게 습기가 제거될지 기대하던 직원들 앞에 나타난건
천년된 유물의 잿가루만이 남아있을 뿐이었죠..
이외에도 발굴과 보존이 미숙해여 여러 흑역사들이 있긴 합니다만
이러한 흑역사를 거치며 큰 발전을 이룬것도한 사실이죠.
하지만 그때 사라지거나 훼손된 여러 유물들을 생각하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