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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님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엄청난 스압과 헛소리 시전)
게시물ID : baseball_118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6남자사람
추천 : 0
조회수 : 10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0/31 11:46:26
일단 저는 한화팬이고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을 좋아하고
 
세이버보단 투수분업화 까지를 굉장히 선호합니다.
 
야구 뿐 아니라 흔히 말하는 4대 스포츠 전체를 좋아하며 그중에 야구가 가장 꼭지에 있다보니
 
야구 관련해서 제가 보고싶은건 정리해서 보는 스타일입니다.
 
하기는 작년시진이 끝나고 4~5년간의 선발투수의 이닝에 대해서 모와본 자료입니다.
 
http://todayhumor.com/?baseball_113382
 
그냥 김기태 감독이 좋다 싫다만 써도 되지만 길게 짧게 댓글에 많이는 썼지만
 
워낙 김기태 감독이 런,눕 이미지가 강했기에 제가 LG시절부터 봐온 김기태감독을
 
제가 가진 스포츠와 야구 지론을 통해서 글을 하나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우선 제가 가진 현재 스포츠 지론은 당연히 신생아수가 줄어드니 유소년시장을 줄수뿐이 없고
 
그 와중에서 4대스포츠 전체가 인기가 있으니 포텐션들이 갈리는 현상이 아닌
 
신체구조적인 대분류가 먼저 시작된다는 겁니다.
 
가령 키가크면 농구쪽으로 리치가 길면 배구쪽으로등 신체적 우위의 유소년들이 4대스포츠가 전부 유망하니
 
조금더 가능성이 있는쪽으로 배치가 되고있습니다.
 
얼마전 차범근 감독님께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의 숫자가 줄었다는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당연하게 아이들의 숫자가 줄었기에 상대적인 숫자가 줄었다면 차범근 감독님께서 인터뷰를 하지 않으셨겠죠
 
축구, 농구, 배구, 야구 이 4대스포츠들이 굳이 프로때가 아니여도 가장큰 전성기를 90년때에 한번씩 가지고 있었고
 
2000년전에 프로화가 끝나고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들을 자랑하고 해외진출을 하는 걸 본 세대들의
 
이제 부모들이 되었고 이 시기를 통해 2010년이후 4대스포츠들의 시장규모도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죠
 
이 일련의 과정을 굳이 작성한 이유는 야구 유소년 인재풀이 많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투수로 야구를 설명해보면 현재 야구의 흐름은 투수와 포수사이의 거리 즉 투구거리를 물리적으로 줄일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합니다.
 
투구폼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을 어느지점에서 놓느냐도 굉장히 중요한데
 
이걸 인간의 신체로 커버할수 있는게 바로 투수의 리치 즉 팔길이가 됩니다.
 
팔이 긴선수들은 상대적으로 투수거리가 줄어들면서 초속과 종속의 간극이 줄어들고 타자입장에서는 공이 오는 거리가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시간을 뺐기게 됩니다.
 
WBC등을 보시면 외국투수들의 큰키를 보실수 있고 멀리 안가더라도 이미 KBO도 2m의 투수들과 계약을 하고있습니다.
 
허나 상대적으로 큰키로 갈수있거나 리치가 긴 유소년들은 굳이 야구라는 종목 보단 농구, 배구쪽이 더 전도유망한 길이 될수있죠
 
설마 그럴까 싶지만 굳이 투수가 아니고 굳이 야구가 아니라도
 
전체적으로 축구도 마찬가지로 볼수있습니다.
 
현재 4대 스포츠에서 베스트 드랲을 뽑을때 03~09 까지를 최고의 드랲구간으로 보고있죠
 
확실히 이 구간에 있던 선수들의 사이즈는 그 이후 나온 재능 보다 빅사이즈인 경우가 많습니다.
 
축구의 경우도 과거 재능이라 불렸던 쌍용과 현재 스펜인 재능들과는 키에대한 확연한 차이가 있죠
 
이점은 제가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있기도 하지만 조금 깊숙하게 이야기해본거고
 
요지는 절대적인 인원수의 감소에 4대스포츠 비율로인한 유망주의 감소까지 유소년시장의 이중고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다보니 선수 수급에도 문제가 있고 그만큼 실력적인 부분의 감소도 이야기할수 있겠죠
 
그럼 이 부분을 풀수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봐야 하는데
 
야구 특히 투수는 결국 더 세세한 분업화로 선수들의 실력을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불펜투수들의 몸값성장은 어쩔수없을꺼라 생각했고 불펜투수들의 몸값과 가치는 제 생각을 초월해버렸죠...
 
허나 불펜은 불펜 결국 어느정도의 경기수를 어느정도의 이닝으로 버텨줄 투수 즉 선발투수들이 필요했는데..
 
여기서 LG가 김기태감독을 초임감독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 선임하게 됩니다.
 
그러고 LG에서 두가지를 하게되는데 바로 그 엄청난 놀림을 받고 심지어 중계방송사에서도 표로 만들어서 해설진들이 조롱아닌 조롱을 했던
 
10선발이였습니다.
 
그리고 외야5대장의 정리였죠
 
참 이때 놀림많이 받았지만 저는 10선발을 보고 와 김기태감독이 지금 KBO의 현상을 정확히 보고있구나 라고 생각했고
 
LG는 그해 유광잠바를 거의 10년만에 꺼냈고 지금도 LG가 그때의 투수력을 기반으로 하고있죠
 
요즘은 한경기에서 돌과 명장을 구분할만큼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어쩄든 제가 가지고있던 생각을 정답으로 보여준 김기태감독이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기아팬들한테도 이 이야기하면 먼소리냐 했었는데 그냥 뿌듯한 마음에 글을 길고 이소리 저소리 헛소리 개소리 적어봤습니다. ㅋ
 
혹시라도 여기까지 읽어주신분이 계신다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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