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연애게시판에 글 쓰네요...
너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연애를 할 때 잘 쌓아두는 스타일인가봐요...
여자친구한테 기분상한 일이 있으면 그자리에서 싸우기 싫어 일단 회피하고...
술마시고 한방에 털어놓는 ... 그런 성격인가봅니다...
이번에 제대로 크게 사고를 쳤네요...
몇달간 쌓아뒀던 일을...
물론 나 잘되라고 잔소리하며... 윽박지르곤 했지만...
그게 쌓여서... 폭팔해서... 제가 먼저 술마시고 싸우고... 헤어지자했네요...
술깨고... 내가 왜그랬지... 하면서
후회했을 때는 그녀가 없고 난 후더라구요...
집에 몇번을 찾아가도 얼굴도 안보여주고...
니 버릇 고치고... 그떄 다시오라고 하는데...
미치겟네요... 하루하루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이때 꽃배달이라도 하면 기분이 더 나쁠까요...
그냥 soso였으면 보내겠는데... 어떨까요...??
새사람 되려구요... 곧 결혼하려 했는데 이렇게 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