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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죄를 저질렀네요...
게시물ID : love_37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부탁해
추천 : 0
조회수 : 176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10/31 02:26:37
몇년만에 연애게시판에 글 쓰네요...

너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연애를 할 때 잘 쌓아두는 스타일인가봐요...

여자친구한테 기분상한 일이 있으면 그자리에서 싸우기 싫어 일단 회피하고...

술마시고 한방에 털어놓는 ... 그런 성격인가봅니다...

이번에 제대로 크게 사고를 쳤네요...

몇달간 쌓아뒀던 일을...

물론 나 잘되라고 잔소리하며... 윽박지르곤 했지만...

그게 쌓여서... 폭팔해서... 제가 먼저 술마시고 싸우고... 헤어지자했네요...

술깨고... 내가 왜그랬지... 하면서

후회했을 때는 그녀가 없고 난 후더라구요...

집에 몇번을 찾아가도 얼굴도 안보여주고...

니 버릇 고치고... 그떄 다시오라고 하는데...

미치겟네요... 하루하루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이때 꽃배달이라도 하면 기분이 더 나쁠까요...

그냥 soso였으면 보내겠는데...  어떨까요...??

새사람 되려구요... 곧 결혼하려 했는데 이렇게 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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