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animal_1900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심한처자
추천 : 10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0/30 21:05:53
술 한 잔 하고 졸다가 정류장을 지나친게
이 아이 때문이었을까요?
우연히 걸어가다 길 모퉁이에서 마주친 이 녀석.
바람이라도 피하려고 웅크리고 있는게 너무 마음이 쓰여서
몇블럭을 걸어 참치와 물을 사서 다시 돌아왔는데
기특(?)하게도 그 자리에 있어주었어요.
그냥 다가가면 도망갈까 캔을 까면서 다가갔더니
'니야~!!'하면서 불쌍한 척(?) 하면서 오더라구욬ㅋㅋㅋㅋ
그래서 다랑어 70%에 암것도 첨가안된 참치캔이랑 생수 떠다 드리고,
누가 해코지할까 다 드시는거 지켜보고 오는 길이에요.
다 먹지도 않고 어느정도 먹다 폴짝 뛰어 절 보길래,
-으응 다 먹었구나 그럼 안녕~~
했더니 빤히 처다보다 뒤쪽 풀숲에 생쥐쫓아 사라졌어요.
드시는동안 몰래 만지려고 했더니
'내 혀는 솔직하지만 우린 아직 그정도가 아냐' 라면서 머리를 스윽- 빼던 녀석..
(길고양이 습성 칭찬해!! 그래야 살아남눈다!! ㅠㅠ)
오늘같이 추운 날,
이 녀석과 같은 모든 길 동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길 바라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