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있는 '도축되기까지의 돼지의 삶'을 보고 적어보는 씁쓸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ㄱ. 해당 게시물은 특정 대형 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 중인 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ㄴ. 해당 게시물의 기준은 최저 가격을 기준으로 잡았기에 식품의 품질, 맛에 대해서는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돼지 축사를 직접적으로 보신 분 또는 TV 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보신 분이라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 그 돼지들의 삶에 대해서 말이죠.
움직이기도 힘든 아주 작은 공간에서 먹고 자고의 삶을 태어나서 죽는 그 순간까지 반복합니다.
돼지는 생각을 할 수있는 생명이고 또한 다른 동물들보다도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돼지는 기타 동물들과 달리 자기만의 '화장실 구역'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가 더럽다고 느끼면 '진흙 샤워'를 통해서
스스로의 청결도를 관리하는 아주 지능과 수준이 높은 동물입니다.
하지만 그런 돼지는 움직이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평생을 살죠.
새끼 돼지를 낳는 암퇘지는 발정제를 맞으면서 강제적으로 임신을 하고 그리고 새끼를 낳고 그 새끼가 일정 순간까지 크면 인간에 의해서
생이별을 겪고는 다시 발정제를 맞습니다. 그렇게 암퇘지는 생명이 아닌 하나의 '기계'와 같은 수준이 되죠.
그리고 수퇘지는 태어나서 얼마 안되서 거세를 하게 되는데 해당 거세의 이유는 단순히 '고기에서 잡내가 나서'입니다.
그렇게 거세 당한 수퇘지는 아주 좁은 우리에서 평생을 살며 일정 수준의 살이 찌면 평생 처음으로 외출을 합니다.
외출은 도축장이고.. 그렇게 돼지의 첫 외출은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우리는 돼지에게 진흙 목욕을 할 수있는 공간을 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돼지가 눕고 뛰고 걷고 장난도 치고 할 수있는 공간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돼지가 자기만의 화장실 공간을 만들어서 위생적인 삶을 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돼지의 질병율도 낮아질 것이고 그리고 항생제를 맞은 돼지고기를 안먹어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다만..'이라는 전제가 붙습니다.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 많은 소비가 이뤄지는 삼겹살을 예로써 이 글을 본격적으로 시작 할려고 합니다.
현재 특정 대형 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 온 최저가 기준 삼겹살의 가격은 100g당 1,580원입니다.
1kg = 15,800원입니다. 기억 해주세요.
그리고 위와 동일하게 해당 대형 마트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 온 '동물 복지 인증'을 받는 삼겹살 가격은 100g당 3,380원입니다.
1kg = 33,800원입니다.
우리가 먹는 삼겹살의 2배 수준입니다.
그리고 저렴하다고 알려진 다리살 가격도 '동물 복지 인증'을 받는 앞다리살은 1kg = 18,300원입니다.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우리가 흔히 먹는 삼겹살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단순하게 "삼겹살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가끔 먹을때 조금 더 돈 쓰면 되는 것 아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식탁에 오르는 수 없이 많은 반찬들 가운데 돼지고기가 생각 이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햄, 햄버거, 소세지, 소세지가 들어가 있는 모든 제품들, 베이컨, 베이컨이 들어가 있는 모든 제품들, 짜장면, 탕수육, 볶음밥, 돈까스, 스테이크,
돼지고기가 들어가있는 수없이 많은 찌개, 국류, 아기들 간식으로 먹는 껌, 젤리와 같은 간식들. 등등 정말로 수없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소고기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그리고 부위에 따라서 그 저렴한 가격이 더 저렴하게 된다는 점으로 인해서 수없이 많은 가공식품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가끔 "여기에도 돼지 관련된 것들이 들어가??"라고 놀랄정도로 돼지는 팔방미인보다도 더 한 미인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동물 복지란 충분한 공간과 사육 환경을 의미합니다.
돼지들이 뛰어 다닐 수 있는 넓은 사육 공간이 필요로하고 그리고 돼지의 습성에 맞는 환경, 그리고 그들이 먹는 음식까지 신경을 써야합니다.
일단 한국은 땅이 넓은 나라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돼지들이 뛰어다니는 넓은 사육 공간 = 토지 구매에 드는 비용 증가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넓은 사육 공간이 생기면 돼지들은 활동을 하기 시작하고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그 말은 건강해지고 활동성이 많아진다는 뜻이고 그 말의 반댓말은 '빠른 시간내에 살이 빨리 안찐다는 것입니다'
예로써 설명한다면 아주 좁은 공간에서 돼지를 키울때 6개월 가량 걸린다면
그렇게 활동을 많이하고 뛰어다녔던 돼지는 원하는 수준만큼의 고기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걸릴까요 ??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뜻은 사료와 같은 기타 비용이 증가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증가한 비용은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 결과가 위에서 적었던 것처럼 우리가 먹는 삼겹살과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삼겹살의 가격차입니다.
2배
단순하게 계산해서 2배입니다.
가끔씩 삼겹살을 먹는다면 돼지의 삶을 위해서 2배라도 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식탁에 오르는 햄의 가격도 오르고 소세지의 가격도 오르고 짜장면의 가격도 오르고 탕수육의 가격도 오르고
김치찌개의 가격도 오르고 부대찌개의 가격도 오르고 아기들 간식으로 먹는 젤리, 껌의 가격도 오른다면 ...?
우리는 그렇게 상승한 밥상 물가를 감당 할 수가 있을까요 ??
동물 복지란 무척 어려운 주제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우리가 먹는 식재료가 병들어있기를 바라지를 않습니다.
건강했으면 좋겠고 우리가 먹기전까지 그들의 삶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이야기는 다르겠죠...
동물의 삶보다는 우리의 삶이 더 중요하다고 모두들 느끼니까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