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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2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j★
추천 : 22
조회수 : 5817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7/10/29 23:11:12
Ktx에는 유아 동반 객실이 따로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8호차라고 하던데요 예매 하실때 확인하고 예매하시면
좋으실거 같습니다. 일반 객실과 같은데 아이들이
떠들어도 눈치도 좀 덜보고 그런 객실이 라네요.
애들끼리 모아 놨으니까요 반대로 조용히 가시고 싶으신 분은 8호차는 반드시 피하시길 바랍니다.
얼마전 저도 ktx를 탄적이 있었습니다.
뒤에서 조잘 조잘 소리가 나길래 돌아 봤더니
4살정도 보이는 여자아이와 엄마 할머니 이렇게 타 계시더군요
아이는 작은 목소리로 할머니에게 말을 걸거나 유치원에서 배운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그냥 기차안에서 성인이 대화하는 목소리보다 작은 목소리 였습니다. 개인의 기준이 다르긴 하겠지만 충분히 받아드릴 수 있을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기차안에서 옆사람과 대화하면서 가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근데 저는 마음이 좀 안 좋았습니다.
두 시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엄마는 아이에게
계속
기차안에서는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단다
조용히해라
자면 안되겠니
나갔다오자
말을 합니다
아마 주변 눈치가 많이 보였나 봅니다 가만히 있으면 맘충이가 되니까요
하지만 4살아이에게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알았아요 엄마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갈테니 조용히 할께요 라고 할까요
36개월 정도 되는 아이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티비에 나와야 할 겁니다
그래도 엄마는 계속 아이를 타이릅니다. 제가 보기에 아무 소용도 없을 텐데 말이지요
가는내내 하도 머라고 하길래 제가 가서 이 정도는 괜찮은거 같은데요 라고 말하고 싶어 질 정도 였습니다.
아이에게 기차여행은 어떠한 추억이 될까요
기차는 아무 말도 해서는 안되는 혼만 나는 곳이겟죠
저는 맘충이라는 단어가 때로는 아이들에게 과도한 제제가 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개념있는 엄마들은 맘충이 소리 안들으려고 어딜가나 눈치를 보고 필요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제재를 가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엄마와 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배려와 양보를 해야 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와 아이에 많은 양보와 배려를 하고도 그것에 많이 벗어나 참을 수가 없으면 화가 나는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맘충이라는 단어는 엄마에게 사회가 약간의 배려와 양보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 과도한 가이드 라인을 본인과 아이에게 적용하게 만드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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