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미친듯이 공부해가면서 수능을 맞이하고 시험을 치루고... 가채점 해보니 모의고사 때보다 모든과목이 점수상향. 하지만 매스컴에선 역대 최고의 물수능. 어렴풋 기억나는게 언어지문 6개가 ebs에서 봤던지문... 영어 듣기평가도 거의 다 판박이수준.. 어마어마한 속도로 풀었고 와..대박나겠다 싶었는데 등급들은 유지 및 심지어 하락.. (수학은 항상 망♥...) 그 때까지만해도 살면서 수능 끝나고 모 고교학생 성적비관 자살 이런거보면 다시하면되지 뭘 죽고그르냐; 라던 생각이었는데. 와.. 이래서 하는거구나 라고 느꼈던 수능.
집에는 군대다녀온다하고 20살 빠른입대. 병장달고 세운 계획으로 수능 다시 쳐보기. 집에 절대 금전적인것 손 안벌리기 제발 생기기♥??♥
뭐 여튼 여차여차 시간이 지나고 제대를 했습니다. 벌써 9개월정도 지났습니다.^^ 현재 23살 나름 주경야독 생활 하고있습니다. 낮에는 8시반~9시까지 공장 수요일 토요일은 5시반퇴근. 일요일 휴무. 현재 700만원 모았고.(4월1일퇴사합니다) 마치자마자 독서실가서 2시반까지하고.. 집에와서 씻고 자면 3시 넘짓. 다시 7시기상 후 똑같은 패턴으로 로테이션...
수능이란놈을 다시 한 번 쳐보기 위해서 으쌰으쌰합니다. 근데 역시 수학이란놈이 발목을 잡네요.. 수학때문에 수학을 접긴 또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수학적 머리 제가봐도 너무한거같습니다. 남들은 가장 올리기 쉬운게 수리영역이라는데 전 정말 가끔 수학 문제 막히면 울컥해요..
왜 이렇게 이해가 안될까.. 바본가. 가뜩이나 친인척들 대학다니면서 2학 3학년 올라가는거. 수능한번 더친다는것도 죄송해죽겠는데. 수리가 해도해도 감이 안잡히니 정말 스트레스받아요..
학창시절에도 진짜 고3때 수시 확정난애들이 달라붙어서 꼭 저 살릴거라고? 돌아가면서 맡아줬는데. 걔들한테도 어마어마하게 미안하네요 엏헣헣
수학만 학원을 다닐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학교다닐때도 친구들이 완전 과외선생인것 마냥 일대일로 달라붙어서 알려줬었는데. 그래도 너무 힘들었는데 학생전체를 도맡는 학원은 의미가 없을것 같아서 생각을 접었구요.
낮엔 일하는 이유도 등록금 및 1년치 대학생활비라도 벌자는 명목으로하는데. 수학학원도 비용이 크게드니 안하고 싶구요. 그나마 저렴한 인강을 찾아보고 있는데. 저같은 거의 일자무식은.. 어느분 강의가 알맞을까요..